[기업家] 스페이스X ⑨ㅣ 스타링크부터 AI까지…우주 생태계 확장 가속

▷ 설립 2002년 3월 14일 ▷ 창업자 일론 머스크

2026-08-21     권오성 기자

 ● 2026-08-19
현대글로비스 선박 45척, 스페이스X '스타링크'로 통신 품질↑…임직원 현장 점검

(사진=연합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자사 자동차운반선에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한 가운데, 최근 스페이스X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부문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직접 선박을 방문해 서비스 현황을 점검했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 방문단은 전남 광양항에서 자동차운반선 '글로비스 스텔라호'에 승선해 스타링크 장비와 선박 내 통신 환경을 확인했다. 이들은 선원들에게 원양 항해 중 통신 품질, 업무용 데이터 송수신 환경, 영상통화 및 온라인 콘텐츠 이용 경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선원들은 기존 해상 통신 대비 원양에서 통신 품질이 향상됐으며, 영상통화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1월부터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등 자체 소유 선박 47척에 스타링크 도입을 추진해 현재 45척에 설치를 완료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도입으로 데이터 전송 환경이 개선되고, 선박과 육상 조직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도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고속·저지연 통신 환경은 기상 악화나 선박 설비 이상, 선원 건강 이상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응에 활용된다. 또한 운항·설비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분석해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정비, 선박 안전관리, 운항 효율화 등 스마트 해운 기술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스페이스X 임직원들은 선박 내 스타링크 활용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선원들의 실제 사용 경험을 청취했다.


 ● 2026-08-19
스페이스X 2분기 매출 92%↑…NH證 "AI 투자 부담 과도, 중기물 매수 추천"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이 스페이스X 회사채의 신용위험이 실제보다 과대평가됐다고 보고 5∼10년 만기의 중기물 매수를 권고했다.

김준수 연구원은 스페이스X의 2분기 AI 사업 수익화와 스타링크 사업의 성장세가 주가에는 반영됐지만, 회사채 가격에는 펀더멘털 개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250억 달러 규모의 첫 공모채를 발행했으며, 이후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 우려로 신용 스프레드가 전 구간에서 확대됐다.

스페이스X는 무디스 'Baa1', S&P 'BBB', 피치 'BBB+' 등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10년물 공모채 수익률은 약 6.6%로, 같은 신용등급과 만기의 버라이즌·AT&T·T모바일보다 0.7∼1.1%포인트 높게 거래되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은 신용위험이 높게 평가될수록 올라가는 구조다.

실적 측면에서 스페이스X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91% 늘었다. 김 연구원은 계약 기반 AI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AI 사업의 수익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상반기 설비투자(CAPEX)는 285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약 4배에 달했고, 이 중 AI 부문이 8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FCF)은 250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투자 속도가 유지될 경우 내년 하반기 중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단기 상환 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장가격에는 공식 신용등급보다 높은 수준의 위험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중기물에 대해 신용위험 대비 보상이 충분히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또 장기물(20∼30년물)은 향후 AI 투자 자금 조달과 추가 차입 부담을 고려해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2026-08-17
하버드대, 스페이스X 주식 1,293만 주 보유…지분가치 18억 달러로 하락

스페이스X

미국 하버드대가 항공우주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대표 기업인 스페이스X에 투자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 1293만51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30일 기준으로 약 22억 달러(약 3조1210억원) 상당에 달하는 규모다. 이후 스페이스X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현재 이 지분의 가치는 약 18억 달러로 추정된다.

하버드대가 스페이스X 지분을 언제, 얼마에 매입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매 분기 종료 후 45일 이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주식 보유 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6월 12일 상장하기 전에는 비상장사였기 때문에 해당 투자 내역이 분기별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하버드대가 보유한 주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버드대는 TSMC, 세레브라스 등과 함께 총 43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귀금속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최근 몇 년간 하버드대를 여러 차례 비판한 점을 감안하면, 하버드대가 스페이스X에 대규모 투자를 한 사실이 주목된다. 2023년 12월 클로딘 게이 전 하버드대 총장이 미 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학내 반유대주의 논란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유로 머스크는 "하버드대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게이 전 총장은 유대인 단체의 반발 등 논란 끝에 사임했다. 머스크는 하버드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두고 비판이 일자 이를 리트윗하며 동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 2026-08-16
엔비디아, 스페이스X 1억2천280만주 보유…지분 가치 210억달러

일론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의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순환거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분기 말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주식 약 1억2280만 주를 소유하고 있다. 이 지분의 가치는 약 210억 달러로, 엔비디아가 보유한 상장사 지분 중 인텔(300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엔비디아가 스페이스X의 6번째 대주주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과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현 스페이스XAI)에 투자했으며, 올해 2월 스페이스X가 xAI를 합병하면서 엔비디아의 투자 지분이 스페이스X 주식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역시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사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고객사인 스페이스X에 자본을 투자하고,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의 칩을 다시 구매하는 구조에 대해 순환거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말 기준 약 942억 달러,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는 약 6억 달러 상당의 스페이스X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스페이스X의 대주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지분 48.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로 약 8500억 달러에 달한다. 머스크 CEO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스페이스X의 AI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 칩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2026-08-15
스페이스X, 600억달러 평가 커서 인수…AI 엔진 개발 탄력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코딩 스타트업 커서의 인수를 완료했다.

스페이스X는 임시 자회사 X67을 활용해 커서(법인명 애니스피어)와의 합병 절차를 마쳤다고 14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X67은 커서에 흡수합병돼 소멸하고, 커서는 존속법인으로 남아 스페이스X의 100% 자회사가 됐다. 인수는 커서의 기업 가치를 600억 달러(약 85조원)로 평가해 진행됐으며, 커서 주식은 스페이스X 클래스A 보통주 약 3억9000주로 자동 전환됐다.

커서는 AI 코딩 도구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기업으로, 오픈AI 등 주요 IT 기업의 인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으나, 스페이스X와는 지난 6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식 합병 이전부터 인프라와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AI의 주요 공동 창업자들이 회사를 떠난 이후 커서와 협력해 AI 모델 '그록'(Grok)을 새롭게 개발했다. 그록은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 모델에 비해 성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커서 개발진이 모델 훈련에 합류한 뒤로 큰 성장을 이뤘다. 지난 12일 공개된 그록4.6은 AI 모델 분석업체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평가한 지능지표(AAII)에서 오픈AI의 최상위 모델 GPT-5.6 솔과 대등한 점수를 기록했다.

커서 인수로 스페이스X는 머스크 CEO가 상장 당시 제시했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우주 궤도상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단순히 장비를 우주로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내 병목 현상 해소와 자율 제어를 위한 AI 소프트웨어 엔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토록 위대한 팀이 스페이스X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인수 소감을 밝혔다.


 ● 2026-08-13
스페이스X, 공매도 비중 11%로 급감…주가 IPO가 10% 상회

스페이스X

스페이스X의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는 12일(현지시간) S3 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스페이스X의 공매도 잔량이 상장 주식의 11%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주 34%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최근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되면서 9억1100만 주가 새로 유통되었고, 이로 인해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공매도 비율이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새로 풀린 물량은 스페이스X 발행 주식의 7%로, 기업공개 당시 판매된 6억3900만 주보다 많은 규모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8월 3일 저점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 12일에는 11% 급등해 148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기업공개 공모가 135달러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에 따라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야 했고, 이 과정이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상장 이후 스페이스X 주가는 크게 출렁였다. 초기에는 잠시 상승했으나, 막대한 자본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고, 여기에 공매도 투자자들이 가세해 한동안 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첫 실적 발표에서 자본 지출이 매출의 두 배를 넘는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추가 하락을 겪었다.

앞으로도 유통 주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8월 20일에 3억1900만 주, 9월에는 7억 주, 10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주식이 보호예수기간 만료로 시장에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

S3 파트너스의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예측 분석 담당 이사는 "공매도 투자자들은 더 이상 투자할 실탄(돈)이 없다"며, "투자하고 싶어도 자금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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