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급등…XRPL 기관 대출 도입 움직임에 관심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최근 하루 새 20% 가까이 뛰었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렛저(XRPL)가 새롭게 제안된 대출 프로토콜을 통해 기관 대상 대출 기능 도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가운데 XRP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인게이프는 리플과 클리어풀, 시카다 파트너스가 최근 관련 대출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사업에서는 RLUSD를 기반으로 XRPL에서 새로운 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이 강세를 보이는 기간 가상자산 시장 전반도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인게이프는 XRP의 이번 상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및 금융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백악관 행사에서 의회에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승인을 촉구한 시점과 맞물렸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규제를 보다 투명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재무부의 정부 부채 관련 움직임에도 반응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부채 재매입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재매입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 같은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더욱 끌어올리며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코인게이프는 XRP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또 다른 요인으로 XRPL에 제안된 대출 기능 개선안이 기관 금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클리어풀은 '대출 프로토콜(Lending Protocol)'과 '단일 자산 금고(Single Asset Vault)' 형태로 대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클리어풀은 2021년 이후 9억3000만달러가 넘는 기관 대출을 지원해왔다. 독립된 대출 관리자가 별도의 대출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각 관리자는 시장마다 자체적으로 위험 조건을 정할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대출 관련 업무는 시카다 파트너스가 맡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카다 파트너스는 대출자 평가와 대출 실행 과정, 대출 관리 업무에 참여한다. 이 회사는 8억6000만달러가 넘는 대출 심사 경험을 갖고 있으며 대출이 이뤄진 뒤에도 대출자와 관련 조건을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리플은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유한책임 투자자로 참여하지만 별도의 특별 지원 역할은 맡지 않는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해당 펀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핀테크 기업과 결제 서비스 업체, 가상자산 기업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출에 쓰이는 자산은 RLUSD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L의 허가형 도메인(Permissioned Domains), 자격 정보(Credentials), 회수 기능(Clawback) 등을 활용해 접근과 자산 관리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XRP 자체가 대출 자산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코인게이프는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 XRP의 활용 범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나오며 관련 논의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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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