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사기’ 펫택시 남성, 여자친구 잠적…학원 공금 횡령까지 드러나

2026-08-23     박종규 기자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어머니 사망 보험금을 핑계로 남자친구에게 약 3억 원을 빌려 잠적한 여성의 실체를 추적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의뢰인이 2025년 2월 펫 택시 부업 과정에서 만난 여자친구에게 1년 동안 약 3억 원의 금액을 빌려준 이유와 그 뒤에 벌어진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여자친구는 부모를 모두 잃었다며 어머니 치료비로 2억 원의 빚이 있다고 알렸고, 대부업체 압류 해제 명목으로 1300만 원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다. 의뢰인은 어머니 사망 보험금 8억 원이 곧 입금된다는 말을 듣고 대출까지 받아 자금을 마련했으나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 이후 여자친구가 근무한다고 한 학원 사택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탐정단은 여자친구가 머물렀던 '학원 사택'의 위탁자를 만나 월세 관련 사실을 조사했다. 의뢰인이 월세 명목으로 1억 3000만 원을 빌려줬다는 주장과 다르게, 위탁자는 1억 원 가까운 월세를 받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2025년 7월부터 여자친구와 내연남, 의뢰인, 내연남의 본처가 거주한 레지던스 3개 호실의 월세가 연체된 사실도 확인됐다. 또한 여자친구가 위탁자에게 의뢰인을 ‘스토커’라 부르며 연락을 차단한 사실이 드러났다. 위탁자는 여자친구가 40~60대 남성들을 불러 월세를 대신 내게 했다는 증언과 함께, 그녀를 “몇 천 개의 가면을 쓴 사람”이라 평가했다.

탐정단은 여자친구가 ‘부원장’으로 일했다고 주장한 학원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학원 관계자는 그녀가 실제로는 구직 사이트를 통해 채용된 전화 상담 직원이며 ‘부원장’ 직책과 사택 지원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가 현금 수강료를 횡령하고 학원 공금까지 빼돌린 사실도 밝혀졌다.

여자친구의 친동생은 탐정단과 만나 “누나 때문에 어머니가 병을 얻었다”며 “이제는 사람 취급도 안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생은 여자친구가 의뢰인에게 보여준 어머니 사망 보험금 청구서에 대해 충격을 표했다.

방송에 출연한 데프콘은 여자친구의 거짓말과 행보에 대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어떻게 인간이 그러냐”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여자친구가 빌린 3억 원과 그 배경에 얽힌 진실은 8월 24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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