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스텔라루멘 제쳤다…RLUSD 급성장에 스테이블코인 공급 10억달러 돌파

2026-08-23     권오성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XRP) 레저(XRPL)가 스테이블코인 공급 규모에서 스텔라루멘을 앞질렀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가 성장하면서 XRPL 내 스테이블코인 활동도 함께 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가 디파이라마 자료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XRP 레저의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 규모는 10억9200만달러로 전체 블록체인 가운데 12위에 올랐다. 스텔라루멘은 9억6867만달러로 13위를 기록했다.

공급량 변화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L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14.29% 늘어난 반면 스텔라루멘은 5.87% 줄었다.

최근 일주일만 놓고 보면 XRPL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텔라루멘은 6.5% 감소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 상승 과정에서 XRP 가격이 20% 급등하며 스텔라루멘(XLM)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XRPL의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대부분은 RLUSD가 차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자료에 따르면 RLUSD 비중은 전체 XRPL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90.49%에 달한다. 이에 따라 XRPL에서 유통되는 RLUSD 규모는 9억8800만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RLUSD 공급 규모만 비교하면 이더리움이 여전히 XRPL을 앞서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과거에는 XRP 레저가 RLUSD 공급량에서 이더리움을 넘어선 적이 있지만 이후 이더리움이 다시 선두를 되찾았다.

코인게이프 보도 시점 기준 이더리움에는 약 10억8000만달러 규모의 RLUSD가 공급돼 있으며, XRPL의 RLUSD 공급 규모는 9억8836만달러 수준이다.

RLUSD 자체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RLUSD 시가총액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약 28억7000만달러인 페이팔 USD와의 격차도 좁혀졌다.

RLUSD는 리플이 2024년 12월(현지시간) 선보인 스테이블코인이다. 코인게이프는 XRP 레저 검증인 'Vet'이 RLUSD를 두고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규제를 받는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RLUSD의 성장과 함께 리플은 기관 대상 신용 시장에서도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은 클리어풀, 시카다 파트너스와 함께 핀테크와 결제 업체에 XRPL 기반 RLUSD 대출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 사업에서 시카다가 대출자를 모집하고 대출 조건을 설정하며, 클리어풀이 대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전했다. 리플은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대출 방식은 아직 개발 단계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계속해서 XRPL의 거래 수수료와 계정 잔액에 사용되며, RLUSD는 생태계 안에서 달러 기반으로 사용하고 정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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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