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두산그룹 ⑦ㅣ중동 가스발전부터 美 SMR 등…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 가속

▷ 창립일 1896년 8월 1일 ▷ 창업주 박승직 ▷ 회장 박정원

2026-08-24     권오성 기자

 ● 2026-08-21
두산에너빌리티,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9300억 수주…1700MW 규모 2029년 준공 목표

오만

두산에너빌리티가 오만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총 금액은 약 9300억원이다.

이번 사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 조달, 시공(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인 스팀터빈과 발전기도 직접 공급한다.

미스파 가스복합발전소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도심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곳에 건설되며, 발전용량은 1700MW 규모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9년 4월이다. 완공 후 오만 지역의 전력 수요 대응과 에너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네브라스파워, 아랍에미리트 EUDC, 오만 바흐완인프라서비스(BIS) 컨소시엄이 발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6월에도 5300억원 규모의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비즈니스그룹장은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국가에서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전략이 이번 수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파트너와 함께 최고 수준의 발전소를 건설해 오만 전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2026-08-14
두산에너빌리티, 테라파워와 SMR 핵심 기자재 계약 체결…와이오밍 345MW 원전 착공

미국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원자력 기술 기업 테라파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원자로용 원자로 보호용기, 원자로 지지구조물, 원자로 내부구조물을 제작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의 첫 SMR 1호기 핵심 기자재에 대한 제작성 검토 계약을 맺은 후 설계 개선 작업을 함께 진행하며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테라파워의 첫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 건설 중으로, 345MW 규모의 첨단 원자로가 적용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한 최초의 차세대 원전 사업 중 하나로, 첨단 원자로 기술 상용화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미국 정부의 첨단 원전 확대 정책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건설 허가를 받아 올해 봄 착공했다.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원자로는 경수로와 달리 물 대신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며, 감속재 없이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이 이뤄진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는 345MW급 소듐냉각고속로에 용융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해 최대 발전 출력 500MW까지 가능하다. 테라파워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추가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이번 계약이 테라파워와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SMR 제조 역량을 지속해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2026-08-05
두산퓨얼셀, 창사 최대 규모 7600만달러 SOFC 스택 유럽 수출…리베리온과 공급 계약

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 부품인 '스택'을 자체 기술로 생산해 유럽 시장에 대규모로 공급한다.

두산퓨얼셀은 5일 독일 에너지 전문기업 리베리온과 7600만달러(약 1087억원) 규모의 SOFC 스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19년 두산퓨얼셀 창사 이래 최대 수출 규모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의 약 23.9%에 해당한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SOFC 시스템 국산화 및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리베리온은 두산퓨얼셀의 SOFC 스택을 도입해 자체적으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스택은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며, 리베리온의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에 탑재돼 독일과 유럽 내 친환경 발전 시설에 사용된다.

두산퓨얼셀이 공급하는 SOFC 스택은 영국 세레스파워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상용화한 중저온형 제품이다. 이 스택은 기존 SOFC가 8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것과 달리 약 620도의 중저온에서 구동돼 높은 전력 효율과 내구성, 운전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스테판 헤르만 리베리온 최고경영자(CEO)는 중저온형 SOFC 기술이 리베리온의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 양산의 핵심이며, 이미 여러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시장 내 효율적인 온사이트 발전 설비 도입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윤재동 두산퓨얼셀 전무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2026-07-28
두산퓨얼셀 목표가 8만→3.4만원 '뚝'…NH투자증권 "보유" 유지

두산퓨얼셀

NH투자증권이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하이엑시움(두산의 미국 연료전지 법인)을 통한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수주 논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기존에 납품된 연료전지에서 품질 문제가 다시 발생해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료전지 정책 환경 역시 리스크로 언급됐다.

두산퓨얼셀의 전장 종가는 3만원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443억원, 영업적자 509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PAFC(인산염연료전지) 매출 이월과 SOFC(고체 산화물연료전지) 생산 공백이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납품된 연료전지의 성능 저하로 약 300억원의 스택 교체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 이연된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스택 교체 비용이 추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해 단기 흑자 개선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 2026-07-28
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 14만원으로 하향…2분기 매출·영업익 전망치 상회

두산에너빌리티가

IBK투자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김태현 연구원은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5%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내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의 본격화, 국내 대미 투자 확대,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 12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내 신규 원전과 SMR 도입 검토 등으로 인해 국내외 원전과 가스터빈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7248억원, 영업이익은 3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5.9% 증가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였던 매출 4조6647억원, 영업이익 2629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에너빌리티 부문 실적은 전년과 비슷했으나, 자회사 두산밥캣이 미국 상호관세 관련 8100만 달러 환급 효과를 반영하면서 연결 기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조3368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는 26조3509억원으로 확대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연간 수주 목표를 13조3000억원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체코 원전 시공, SMR 주기기, 미국 AP1000 원전 장납기 기자재 등 주요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목표 초과 달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웨스팅하우스가 올해 중 미국 내 1∼2기의 AP1000 원전 사업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계획 중이며,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 가격 협상이 두산에너빌리티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7만900원이다.


 ● 2026-07-27
이지스자산운용, 두산타워 9천억원대 인수…1년 만에 거래 종결

두산타워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동대문에 위치한 두산타워를 9000억원대에 인수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27일 두산타워 인수를 위한 잔금을 납입하며 거래 종결 절차를 마무리했다. 두산타워는 지하 7층부터 지상 33층까지, 연면적 12만2586㎡ 규모의 업무·상업 복합시설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두산으로부터 약 8000억원에 두산타워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2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입찰에는 한국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지난해 7월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 구조와 자금 조달 방안을 새롭게 마련해 인수를 재추진했다. 이번 거래에는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등이 자금 조달에 참여했으며, 두산도 인수 펀드에 일부 출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거래 규모는 부대비용을 포함해 9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이후 두산타워를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으로 자산 재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초 서울 광화문 케이트윈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 2026-07-27
두산에너빌리티, 中 라이양 원전 5·6호기 초대형 단조품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중국 산둥성 라이양 원자력발전소 5·6호기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둥팡전기그룹 계열사와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9년까지 채널헤드와 튜브시트 각 4개씩을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채널헤드는 원자로 냉각재가 증기발생기로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하며, 튜브시트는 수천 개의 전열관을 지지하면서 냉각재와 2차 계통의 물을 분리하는 기능을 한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증기를 만들어내는 설비로, 이 증기가 터빈을 돌려 전력 생산에 사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라이양 3·4호기에도 증기발생기용 단조품을 공급한 바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수주와 관련해 "축적된 제작 경험과 초대형 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6-07-24
두산밥캣, 2분기 영업이익 42.9%↑…신한·삼성證 목표가 상향

두산밥캣의

두산밥캣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로부터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원, 9만2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올렸다. 두 증권사는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000억원, 영업이익 29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관세 환급 8100만달러와 가격 인상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보안 이슈로 약 1억달러의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됐으나, 멕시코 공장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 단독주택 시장의 단기 반등은 쉽지 않지만, 전체 착공 건수는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내부 시스템 점검으로 일부 매출이 이연됐으나, 이를 제외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효과와 리테일 판매, 딜러 재고 개선이 업황 회복 기대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멕시코 공장 가동과 북미 시장의 착공 건수 증가를 언급하며 목표주가와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은 "예상보다 강한 가격 인상 효과와 관세 환급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해외 건설장비 업체 대비 큰 폭의 할인 상태인 밸류에이션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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