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삼성전자 ⑱ㅣ 특허 30만건 눈앞·엑시노스 경쟁력 부각…110조 주주환원까지 ‘기술·주주’ 잡는다
대표자: 전영현, 노태문 ▷ 1969년 창립. 한국반도체㈜ 인수 ▷ 1980년대 기업CIP제정. 포르투갈 첫 해외생산법인 설립 ▷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 흡수합병, 통합 삼성전자 출범 ▷ 1988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 참가 ▷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 2006년 TV 시장 1위 ▷ 2007년 매출 1천억 달러, 세계 3대 전자업체로 부상 ▷ 2010년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전자회사로 도약 ▷ 2018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 ▷ 2019년 창업 50주년
● 2026-08-23
삼성전자, 상반기 한미 특허 1만1,054건…누적 30만 육박 ‘역대 2위’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1만1000건이 넘는 특허를 등록하며, 처음으로 2개 반기 연속 1만건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반기 및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5572건, 미국에서 5482건 등 총 1만1054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하반기 1만1387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2개 반기 연속 1만건을 넘긴 것은 최초다.
삼성전자의 한미 특허 등록 건수는 2020년 상반기 7474건에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0년 하반기 7694건, 2021년 상반기 8310건, 하반기 8692건, 2022년 상반기 8800건, 하반기 8836건, 2023년 상반기 8633건, 하반기 9233건으로 처음 9000건을 돌파했다. 2024년 상반기 8417건, 하반기 8616건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9599건, 하반기 1만1387건으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한 삼성전자의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올해 상반기까지 29만6468건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만967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6만9831건, 유럽 5만5319건, 중국 3만2678건, 일본 8025건, 기타 국가 2만941건 순이었다. 최근 월평균 2000건에 가까운 특허 등록 추세를 감안할 때, 약 2개월이 지난 현재 30만건을 넘어섰을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특허 성과의 배경에는 연구개발(R&D) 투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27조3627억원을 집행하며, 지난해 상반기 18조641억원 대비 9조2986억원(51.5%)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21조1100억원, 2021년 22조4000억원, 2022년 24조9200억원, 2023년 28조3400억원, 2024년 35조원, 지난해 3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을 앞두고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투자에 조금도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속적으로 밝혔다.
● 2026-08-23
삼성 엑시노스 2700, 퀄컴 8 엘리트 6세대 압도… CPU·GPU·AI 모두 앞섰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700'이 사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시리즈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엑시노스 27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칩을 대상으로 내부 성능 비교를 실시했다. 엑시노스 2700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칩으로, 스마트폰의 핵심 역할을 한다.
테스트 결과, 엑시노스 2700은 CPU, GPU, 인공지능(AI), 배터리 전력 효율 등 다양한 항목에서 퀄컴 칩을 앞섰다. 긱벤치 6.5 기준 CPU 멀티코어 성능에서는 퀄컴 칩보다 19%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최상위 모델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와 비교해서도 9.5% 높은 점수를 보였다. GPU 성능의 경우, 최대치에서는 퀄컴 프로 칩 대비 5% 앞섰고, 2.5W 저전력 조건에서는 퀄컴 칩보다 24%, 프로 칩보다 22%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AI 성능 역시 엑시노스 2700이 우세했다. 라마 3.1 8B 기준 답변 생성 속도에서 퀄컴 프로 칩보다 18% 빨랐고, 사용자 프롬프트 인식 속도도 5% 앞섰다. 전력 효율 측정에서는 엑시노스 2700이 161mA를 기록해 퀄컴 프로 칩의 185mA 대비 12.7% 적은 전력을 소모했다.
엑시노스 시리즈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설계하는 모바일 AP로, 이전 모델인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 S26 시리즈 일부와 갤럭시 Z 플립8에 적용됐다. 내년 출시 예정인 엑시노스 2700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2세대 공정(SF2P)으로 양산될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전력 효율성과 발열 제어,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퀄컴, 미디어텍 등에서 모바일 AP 칩을 매입한 비용은 7조4383억원으로,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체 원재료 비용의 17.9%를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 S27 시리즈에서 엑시노스 탑재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는 퀄컴 칩 의존도를 낮추고 원재료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필요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 2026-08-21
삼성전자, 2026년까지 최대 110조 주주환원 결정…역대급 규모
삼성전자가 올해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에서 2026년 주주환원 방안을 의결하며, 90조~110조원 수준의 환원을 예고했다. 이 규모는 2020년 20조3000억원이었던 기존 최대 주주환원의 약 5배에 해당한다. 2016~2025년 10년간 연평균 13조8000억원이었던 주주환원과 비교하면 약 7배에 이른다.
올해 3분기에는 약 30조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시행될 예정이며, 구체적 내용은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2026년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에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환원 방식과 규모가 결정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4~2025년 매년 9조8000억원씩 정규배당을 실시해 총 19조6000억원을 환원했다. 2025년에는 1조3000억원의 특별배당과 8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했다. 이로써 2년간 주주환원 규모는 29조3000억원에 달한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규모는 120조~140조원으로 예상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2017년부터는 분기 배당을 도입해 연간 4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경영 실적과 관계없이 2018년 9조6000억원, 2021년부터 9조8000억원 규모의 정규 배당을 매년 진행해왔다. 정규 배당 이후 남은 재원으로 2020년 4분기 10조7000억원, 2025년 4분기 1조3000억원의 특별배당도 실시했다.
2015년부터 2025년 4분기까지 삼성전자의 누적 현금 배당 규모는 10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도 병행해 2015년부터 2025년 말까지 총 38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임직원 보상과 소각에 활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6-08-21
금호건설,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수주…2028년 2월 준공 목표
금호건설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에 관한 도급계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그룹의 국내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축 공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앰코로 70 일원에 위치하며, 지상 1층에 연면적 2만3588㎡ 규모로 들어선다.
공장에는 냉난방공조(HVAC) 메인공장뿐 아니라 사무실, 창고, 실험실, 휴게공간 등이 함께 조성된다. 준공 시점은 2028년 2월로 예정됐다. 냉난방공조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첨단 산업시설에서 필수적인 인프라로 간주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2026-08-20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27일 밤 9시 공개…6.7인치·엑시노스 2500 탑재
삼성전자가 27일 오후 9시에 열리는 '삼성 갤럭시 이벤트'에서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이번 행사를 예고했다. 제품명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공개될 신제품이 갤럭시 S26 팬에디션(FE)인 것으로 전해졌다.
팬에디션(FE)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양을 조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군이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6 FE에는 6.7인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최대 120㎐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50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되고, 8GB 램과 128GB·256GB 저장용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사양은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포함된다.
배터리 용량은 4900mAh로 전작과 같은 수준이다.
● 2026-08-20
삼성전자, AI 투자 조기 수익화에 주목…최근 10% 급락에도 KB증권 "반등 계기"
KB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 위축 우려보다 AI 투자의 조기 수익화 가능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 상승 자체보다 AI 투자가 현재의 금리 환경에서도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최근 실적을 고려할 때 AI 투자금 회수 기간이 3년 이내로 단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AI 투자 위축 우려로 10% 가까이 하락해 24만7500원에 마감했다. 장기채 금리 상승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AI 투자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왔다.
KB증권은 올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회사채 발행 증가가 미 10년물 국채금리를 약 0.3%포인트 끌어올렸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이를 삼성전자 펀더멘털에 대한 직접적인 우려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클라우드 설비 대부분이 2028년까지 사실상 예약된 상태여서 AI 인프라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충족되지 못한 수요가 다음 해로 넘어가는 흐름이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KB증권은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고점 대비 40% 이상 급락한 사례가 올해를 포함해 네 차례 있었으며, 앞선 세 차례에는 저점 형성 이후 1개월, 3개월, 6개월 뒤 모두 주가가 반등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역시 향후 주가 재평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활용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본부장은 "AI 투자의 3년 내 회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조기 수익화가 금리 상승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며, "대규모 주주환원은 삼성전자 기업가치뿐 아니라 코스피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업家ㅣ기업가]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