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까지 '이중 열돔'현상....이 기간 최고 33도
부산·울산·경남 등 남부 지역 폭염 집중 최고기온 기록 경신
[CBC뉴스] 한반도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8월까지 전국의 폭염일수가 평년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0.1일로, 평년 10.4일에 비해 크게 늘었다. 폭염은 특히 부산·울산·경남(25.6일), 대구·경북(24.7일), 전북(22.6일)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 8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32.1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았다.
경남 양산에서는 이달 2일 42.5도를 기록해 대한민국 기상 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경남 북창원(41.0도, 8월 2일), 경남 밀양(41.0도, 8월 3일), 경남 의령(40.8도, 8월 3일) 등에서도 지역별 역대 최고기온이 관측됐다.
열대야 현상도 심각했다. 8월 24일까지 전국 열대야일수는 16.4일로, 1994년(16.8일)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의미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발달하는 '이중 열돔' 현상으로 인해 더위가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연간 폭염일수는 2024년 30.1일, 지난해 29.7일로 2년 연속 30일에 가까웠다. 열대야일수는 2024년 24.5일, 지난해 16.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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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