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데뷔 30주년 ‘ONE OF ONE’ 세종문화회관 개막…대형 무대·최신 기술 집약
이은결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일루전 공연 'ONE OF ONE'이 8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공연은 이은결이 30년 동안 쌓아온 대표 마술과 새로운 연출을 대형 무대 기술, 영상, 음악, 조명과 결합해 관객이 환상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ONE OF ONE'은 9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약 120분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기술팀과 국내외 제작진이 함께 무대 디자인에 참여해 대형 오브제, 스크린, 조명, 영상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들을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장난감이 헬리콥터로 변신하고 기차가 스크린을 뚫고 달리는 등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공연명 'ONE OF ONE'은 단 하나뿐인 오리지널 무대(Origin),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경험(Nevermore), 30년간의 최상의 작품을 담은 특별판(Edition)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전통적인 마술쇼와 달리 관객이 마술 트릭을 추리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무대 위 이미지와 장면을 따라가며 색다른 이야기와 공간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이은결은 1996년 마술을 시작해 국제대회에서 국내 마술 위상을 높였다. 2003년 FISM 세계마술선수권대회에서 종합 2위를, 2006년 제너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음악, 조명, 영상, 서사, 무대 연출을 융합해 '마술사에서 일루셔니스트로의 확장'이라는 자신의 30년 여정을 담았다.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6월 예매 시작 후 공식 예매처 뮤지컬 장르 실시간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주요 회차 상위 등급 좌석이 빠르게 팔렸다. 일정은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2시와 6시 30분이며,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으로 제한된다.
이은결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30년 동안 남들이 만든 마술 도구가 아닌 세상에 없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왔다"며, "관객이 공연을 보고 단순히 신기함을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감정과 이미지를 갖길 바라며, 일루셔니스트로서 경계를 계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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