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150조 환원에도 주가 주춤… 시장 눈높이·고금리 부담 악재
[CBC뉴스]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합산 150조 원에 달하는 전례 없는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연이어 내놓았으나 주가 상승 동력은 오히려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곽상준 매트릭스 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증시 흐름에 대해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고금리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 역시 3분기 현금배당 30조 원을 포함해 총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연간 순이익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 자본시장 역사상 이정표가 될 만한 파격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는 것이다.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하강 곡선을 그렸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시장 일각에서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었다"며 "삼성전자가 자유현금흐름(FCF) 상황에 따라 환원 규모를 조율하겠다는 보수적 입장을 취하자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미국 등 선진국 증시 수준으로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서학개미 운동 등을 통해 선진 주주환원 문화를 경험한 주주들과 달리, 여전히 주식시장을 단순 자금 조달 창구로 인식하는 국내 기업 간의 문화적 격차가 주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빅테크 기업들의 AI 전력 수요가 수백 기가와트(GW)에 달하면서 대규모 채권 발행과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자산 시장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곽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둘러싼 파티는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과도한 부채에 기반한 투자는 2~3년 내 리스크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내심 있는 투자 접근을 권고했다.
[주식은 기업 실적과 산업 환경, 합병 조건, 시장 수급 등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증권사의 분석과 전망은 향후 실제 결과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종목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에 앞서 회사의 공식 공시와 재무상태,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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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