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모두의 AI' 프로젝트 본격화…3대 컨소시엄 선정

엔비디아 GPU 512장 지원받아 9~10월 베타 서비스 시작

2026-08-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민 대상 인공지능(AI)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한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수행 기관으로 SK텔레콤,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들 3개 컨소시엄이 전화, 카카오톡, 통신·미디어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접점을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며, 각 컨소시엄은 9~10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후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전화와 문자 등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실행형 AI를 개발한다. 이 서비스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지원하며, 정부24, PASS와 연계해 83종의 증명서 발급, 건강기록 기반 맞춤 진료 정보 제안, 전화 걸기 및 예약 대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와 국내 AI 모델을 활용해 10월 베타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연내 전화 AI 서비스 라이트 버전을 출시하고,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특화 AI 서비스를 유통할 계획이다. 카카오톡과 전화 AI를 활용해 공공·분야별 특화 AI 에이전트도 제공하며, LG AI연구원의 K-엑사원과 카카오의 카나나 등 자체 개발 AI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9월 중 베타 서비스가 공개된다.

KT 컨소시엄은 다음 포털, 다나와, 무신사, 직방 등 다양한 파트너 채널과 자사 통신·IPTV 인프라를 연계해 통합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정보 탐색, 검색, 서비스 연계를 하나의 AI 경험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모두의 AI 앱을 대국민 AI 활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하며, 국내 AI 기업을 대상으로 GPU 자원 지원과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선정된 3개 사업자에게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중 이들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베타 서비스 이후 연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카카오톡을 통해 AI가 다양한 일상 과업을 완결성 있게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고진태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전략담당은 앱 설치나 별도 가입 없이 전화 한 통만으로 A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통신 인프라를 통해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까지 AI 혜택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AI 모델과 전문 서비스를 모두의 AI에 지속적으로 접목해 국내 AI 생태계 성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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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