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 있는 장갑차 도쿄서 운전...'파트리아 AMV XP' 8륜 장갑차

5G망과 가상 전용망으로 안전한 실시간 통신 구현

2026-08-28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핀란드 방산업체 파트리아가 일본 도쿄에서 7천800㎞ 이상 떨어진 핀란드 파롤라 군사시험장에 위치한 '파트리아 AMV XP' 8륜 장갑차를 실시간으로 원격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연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주일 핀란드대사관 주최로 진행됐으며, 일본 방위성과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도쿄에 설치된 조종석에서 조종자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영상과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장갑차를 조종했다.

원격 조종 시스템에는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Drive-by-Wire) 기술이 적용되어, 운전대와 가속·제동 장치가 전자 신호로 제어됐다. 통신에는 텔리아의 5G망과 국제 로밍을 지원하는 가상 전용망이 활용됐으며, 데이터는 일반 인터넷과 분리된 기업 내부망을 통해 전송됐다.

차량 주변과 넓은 지역의 상황 파악에는 파트리아의 통합상황인식체계(DOME)와 ICEYE의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자료가 사용됐다. 또한, 노키아의 5G 360도 카메라와 증강현실(AR) 장비가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도왔다.

파트리아는 이 기술이 위험 지역에서 무인 보급, 차량 대열 운행, 미리 지정된 경로를 따라가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격 운용을 통해 병력이 직접 장갑차에 탑승하는 상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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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