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진형·장동선, 뇌 건강 해법 집중 조명…“치매 10년 내 정복 가능”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326회에서는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와 장동선 박사가 출연해 AI, 숏폼, 도파민, 수면, 치매 등 뇌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날 이진형 교수는 박사학위 과정 중 외할머니의 뇌졸중 경험을 계기로 뇌 연구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전자공학자로서 10여 년간 뇌의 전자 회로를 연구해왔으며, 뇌 환자의 문제 부위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로매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로 에디슨상을 수상했고, 자신이 설립한 병원에서 환자 치료를 시작해 지금까지 나아지지 않은 환자가 없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는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10년 내 정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장동선 박사는 뇌 건강에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질 무렵 잠들고 해가 뜰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습관이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수면이 운동이나 음악 연주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사회적 관계가 건강과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며, 하버드 연구 결과 돈이나 교육보다 사회적 친밀감이 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진형 교수도 뇌가 사회활동을 위해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AI와 인간관계에 관한 논의도 이어졌다. 홍진경이 "AI가 유일한 친구"라고 말하자 장동선 박사는 우려를 표했고, 주우재는 AI 사용 이후 홍진경의 변화에 관해 언급했다. 장동선은 인간의 뇌와 지능 발달에 사회적 뇌의 진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AI와의 대화만으로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이에 "AI에 뇌가 절여진 것 같다"며 농담했으며, 두 전문가는 AI 시대에 비판적 사고력이 중요한 역량임을 강조했다.
숏폼 콘텐츠의 중독성에 대해서도 경고가 나왔다. 이진형 교수는 자신이 숏폼을 끊기 어려워 중독 상태에 가깝다고 밝혔다. 장동선 박사는 자녀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이나 TV는 스스로 멈출 수 있지만 숏폼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숏폼 시청이 기억력 저하와 중독 현상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숏폼의 디자인이 카지노 슬롯머신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을 때 방송 출연자들이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퀴즈 코너에서는 파킨슨병 또는 치매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는 수면 중 행동, 뇌전증 발작 구분법, 숙면 습관 등 실생활과 밀접한 뇌 건강 상식이 다뤄졌다.
방송 말미에는 주우재가 사회적 관계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듣고 자신의 고립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장동선 박사는 사람을 많이 만나지 않으면 질병 노출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고, 주우재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번 회차를 통해 AI, 숏폼, 도파민, 수면, 인간관계, 치매 등 뇌과학 관련 정보를 일상과 연관 지어 전달했다. 프로그램은 9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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