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EDAM), 순창군민예술회관에 AV 통합제어 플랫폼 ‘ATB-LINK’ 구축

엔지니어 세팅 캡처해 프리셋 저장…반복 행사 운영 편의성 높여 순차전원·일정관리·음향장비 제어 웹 화면으로 통합

2026-08-29     정종훈 기자

AV 통합제어 솔루션 기업 이담(EDAM, 대표 장민수)이 전북 순창군민예술회관에 웹 기반 AV 통합제어 플랫폼 ‘ATB-LINK’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1997년 향토회관으로 문을 연 순창군민예술회관은 음악회와 연극, 전통예술 공연을 비롯해 각종 지역 행사가 열리는 공공 공연장이다. 순창군은 노후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고 공연 및 행사 운영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음향 시스템의 설계와 구축, 측정 및 튜닝을 ㈜디라직이 담당했으며, 이담은 현장에 설치된 장비와 웹 기반 플랫폼을 연동하는 AV 통합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구축 사례는 AV 전문지 ‘AV MIX’ 2026년 8월호에도 소개됐다.

공공 공연장은 전문 공연뿐 아니라 강연, 기념식, 회의 등 비교적 간단한 음향 시스템을 사용하는 행사도 빈번하게 진행된다. 그러나 행사마다 전문 음향 인력을 배치하기 어려운 만큼 마이크와 PC 오디오 등 주요 장비를 현장 담당자가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담은 이러한 운영 환경을 고려해 전문 엔지니어가 설정한 음향 상태를 저장하고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TB-LINK’에 캡처 기능을 적용했다.

전문 공연에서는 기존과 같이 엔지니어가 콘솔을 직접 운용해 세부적인 믹싱을 진행한다. 이후 캡처 기능을 실행하면 현재 콘솔에 설정된 채널의 뮤트와 레벨 정보를 불러와 프리셋으로 저장할 수 있다. 행사에 맞춰 구성한 설정값을 다시 입력하지 않고 보관한 뒤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사에서 불러오는 방식이다.

현장에는 ‘ATB COMPACT’도 적용됐다. 순차전원과 일정 관리, 음향 장비 제어 기능을 하나의 웹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자는 장비 랙의 전원 스위치를 개별적으로 조작하는 대신 웹 화면을 통해 전체 시스템의 가동과 종료를 관리할 수 있다.

요일별 운영 일정도 등록할 수 있다. 지정된 일정에 맞춰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담당자가 현장에 없을 경우 원격으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연이나 기념식 등 일반 행사에서는 저장된 프리셋을 활용해 마이크와 PC 오디오, 이펙터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 전체 켜기’, ‘PC 오디오 재생’ 등 자주 사용하는 동작을 프리셋으로 구성해 콘솔에서 개별 채널이나 레이어를 직접 찾아 조작하는 과정을 줄였다.

시스템 전원과 프리셋 실행에는 음성 명령 기능도 적용됐다. 이에 따라 운영자는 필요에 따라 웹 화면 또는 음성 명령을 이용해 사전에 설정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이담의 AV 통합제어 플랫폼은 제어 명령을 특정 믹서의 물리 포트에 종속시키지 않고, 장비별 프로토콜과 사용자 명령을 중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제조사별로 통신 방식이 다른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순창군민예술회관에서는 ㈜디라직의 순차전원 장치를 이담 플랫폼과 연동해 제어하도록 구축했다.

이담 장민수 대표는 “전문 엔지니어는 부대 장비와 준비 과정의 조작을 줄이고,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현장 담당자는 사전에 구성된 프리셋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여러 장비를 한 사람이 관리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하나의 프리셋으로 필요한 장비를 함께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TB-LINK의 주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담은 순창군민예술회관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공연장을 비롯해 교회, 회의실, 강당 등 다양한 공간을 대상으로 AV 통합제어 플랫폼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