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ETF 자금 몰리는데 가격은 하락…“1.37달러 지지선이 갈림길”

2026-08-30     권오성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의 가상자산 XRP 가격이 하락하며 장기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200주 지수이동평균선(EMA) 부근까지 내려왔다. 반면 XRP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XRP를 보유한 에버노스(Evernorth)의 나스닥 상장 추진도 진행되고 있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2.46% 하락한 1.38달러에 거래됐다. 가격이 내려가면서 XRP는 200주 EMA인 1.37달러 부근의 지지선에 도달했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 하락과 동시에 XRP ETF로 들어오는 자금이 늘고 있으며, XRP를 보유한 에버노스가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가 소소밸류(SoSoValue) 자료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XRP ETF에는 8월 28일(현지시간) 262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XRP ETF는 9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소소밸류 자료에 따르면 XRP ETF에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매일 자금이 들어왔다. 코인게이프는 이 같은 수요에 힘입어 주간 순유입액이 1억1049만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25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다.

ETF별로 보면 비트와이즈 ETF가 해당 주간 5995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287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또 코인게이프가 소소밸류 자료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래되는 XRP ETF 5개의 순자산 총액은 14억4000만달러다. 이는 XRP 시가총액 874억3000만달러의 1.66%에 해당한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보도를 통해 XRP를 보유한 에버노스가 아마다 애퀴지션(Armada Acquisition Corp.)과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SEC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에버노스 주주들은 오는 9월 30일(현지시간) 회사의 상장을 진행할지를 두고 투표할 예정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에버노스는 현재 XRP 4억7327만643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6억7230만달러에 이른다. 해당 물량은 XRP 유통량의 0.473%에 해당한다.

코인게이프는 에버노스가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처럼 상장된 가상자산 보유 회사 대열에 합류할 경우 XRP 가치 상승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게이프가 분석한 XRP 주간 차트에 따르면 가격은 200주 EMA인 1.37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했다. 코인게이프는 XRP가 이 EMA 아래로 내려갈 경우 장기 가격 흐름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가 200주 EMA까지 밀린 가운데, 가격이 1달러에서 1.66달러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낸 거래자들의 매도도 나타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들이 계속 수익 실현에 나설 경우 XRP 가격이 20주 EMA인 1.27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매도 압력이 줄고 매수세가 돌아올 경우에는 XRP가 1.37달러 EMA 위를 유지한 뒤 100주 EMA인 1.569달러를 향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내다봤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1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매수세가 매도세보다 소폭 우위를 보이는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RSI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세의 힘이 약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XRP 가격이 1.27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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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