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그룹, 필리핀 홀딩스 공식 출범…동남아 사업 확대 추진
관광·레저·유통·건설 등 기존 산업부터 AI·반도체·바이오·환경 분야까지 사업 기회 검토 김대웅 대표 현지 경영 맡아…기업·기관 협력 기반 신규 사업 발굴 계획
연영그룹(회장 윤영일)이 필리핀 현지에 홀딩스 법인을 출범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연영그룹은 최근 필리핀에서 ‘연영그룹 필리핀 홀딩스’ 출범식을 열고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투자 기회와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필리핀 법인 출범은 현지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과 필리핀 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연영그룹은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현지 시장 환경과 사업성을 검토해 분야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검토 대상은 관광·레저·유통·건설·조선·항만·보안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다. 이와 함께 AI와 반도체, 바이오, 환경, 태양광발전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도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및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각 분야의 사업을 일괄적으로 확대하기보다 현지 수요와 제도,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투자와 사업 개발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필리핀 홀딩스의 현지 경영은 김대웅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현지 사업 운영과 신규 사업 발굴, 파트너십 구축 등을 담당하며 연영그룹의 필리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영그룹에 따르면 출범식에는 윤영일 회장을 비롯해 그룹 관계자와 필리핀 현지 관계자 및 파트너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윤영일 연영그룹 회장은 “필리핀은 성장 가능성과 인적자원, 동남아시아의 지리적 여건 등을 갖춘 시장”이라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하고, 필리핀의 성장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영그룹은 향후 한국 기업이 보유한 기술 및 사업 역량과 필리핀 현지 기업의 네트워크를 연계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개별 사업의 타당성과 현지 여건을 검토해 사업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현지 사업 과정에서 기업 간 협력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토대로 필리핀 법인을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운영하고,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인접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