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SK그룹 ⑲ㅣ 사업 재편 속 미래 먹거리 속도…HBM·풍력·바이오 성장축 확대

▷ 설립 1953년 4월 8일 ▷ 창업주 최종건 ▷ 회장 최태원

2026-09-01     권오성 기자

 ● 2026-08-31
SK오션플랜트 최대주주, SK그룹→디오션자산운용…지분 35.62% 4100억에 인수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의 최대주주가 SK에코플랜트에서 디오션자산운용으로 변경된다.

SK오션플랜트는 31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지분 35.62% 전량을 디오션자산운용에 41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디오션자산운용이 SK오션플랜트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인수는 오성첨단소재가 공동투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고성 3야드 확장과 함께 SK오션플랜트를 해상풍력·조선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역 인재 우선 채용, 조선기술 아카데미 등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지역 협력업체와의 우선 거래 등 고성군과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고성군에서 700여 명 이상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정부가 2024년 6월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 동해면 양촌·용정 기회발전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9월 삼강엠앤티를 인수한 뒤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변경했고, 3년 만인 지난해 9월부터 디오션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경남도와 고성군은 이번 매각에 대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고성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성군과 지역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상생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 결정된 것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SK오션플랜트가 약속한 1조원 규모 투자계획과 3600명 규모 고용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매각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초 약속한 투자와 고용이 이행되지 않고 지역과의 상생마저 외면한다면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2026-08-31
SK증권, LACP 비전 어워즈 ESG·지속가능보고서 부문 대상…99점 기록

SK증권

SK증권은 자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이 주관하는 'LACP 비전 어워즈'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보고서 부문과 지속가능보고서 부문 두 곳에서 대상(플래티넘)을 수상했다고 31일 발표했다.

LACP 비전 어워즈는 전 세계 정부기관, 기업, 단체가 발간한 연차 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평가해 수상하는 경연대회다. SK증권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복잡한 ESG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정보 전달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미현 SK증권 상무는 "이번 수상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고 신뢰도 있게 전달해 온 SK증권의 ESG 공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의 역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고 시장과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공개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2026-08-31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 오파칼림 도입 후 자사주 2천주 매입…1억8천만원 규모

이동훈

SK바이오팜은 이동훈 사장이 최근 자사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동훈 사장은 27일 평균 단가 9만898원에 주식을 취득했으며, 매입 총액은 약 1억8000만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26일 SK바이오팜이 선택적 칼륨 채널 활성제 '오파칼림' 도입을 공식적으로 알린 직후 이뤄졌다.

SK바이오팜은 오파칼림을 세노바메이트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신약 후보로 개발할 방침이다. 오파칼림 도입과 관련한 라이선스 계약을 주도한 유창호 전략부문장도 자사 주식 5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견조한 성장세와 오파칼림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한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6-08-31
SK이터닉스, 의성 황학산 풍력 99MW 상업운전 돌입…연간 14.6만MWh 생산

의성

SK이터닉스가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에 위치한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이 발전단지는 약 2천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3만9천157㎡ 부지에 조성됐다. 단지 내에는 6.6MW 규모의 지멘스 가메사 풍력발전기 15기가 설치돼 총 99MW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이 설비는 단일 육상풍력 발전소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연간 14.6만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약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상업운전 개시로 SK이터닉스는 제주 가시리, 울진 현종산, 군위 풍백 등 기존 육상풍력 발전소와 합쳐 총 257MW의 운영 규모를 확보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포항 죽장(72MW)까지 포함하면 육상풍력 누적 개발 파이프라인이 329MW에 달한다. 신안 우이(390MW),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250MW) 등 해상풍력 사업까지 합치면 전체 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은 1.4GW 규모에 이른다.

SK이터닉스는 앞으로 경북과 전남 지역 등에서 추가 사업지를 모색해 풍력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2026-08-31
SK에너지-네이버페이, 주유하면 네이버포인트 지급…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

SK에너지·네이버페이,

SK에너지가 네이버페이와 함께 주유소 현장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너지는 전국 SK주유소 네트워크와 네이버페이의 간편결제,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SK주유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을 추진하고, 간편결제 및 공동 마케팅 등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SK에너지 고객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SK주유소에서 주유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선택해 적립할 수 있게 된다.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에 앞서 두 회사는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사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프로모션에서는 SK주유소에서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 간편결제로 5만원 이상 주유하면 3000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매월 300명을 추첨해 포인트 5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고객 혜택 확대와 이용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 2026-08-28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에 첫 HBM 공장 기공…2029년 하반기 양산 돌입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첨단 고대역폭 메모리(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건설을 시작하며,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한국 기업에 의해 HBM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짓는 생산기지로, 2028년 10월 클린룸 완공 후 이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HBM 양산에 들어간다. 연간 수십만장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이곳에서 만들어진 HBM은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공급된다.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최신 HBM은 D램 12장을 쌓은 6세대(HBM4)로,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도 탑재된다. 인디애나 팹에서는 차세대 HBM 연구·개발(R&D)도 함께 진행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인디애나 프로젝트가 미국 내 최초 HBM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인디애나 팹에서 생산할 제품이 7세대인 HBM4E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이 7세대 칩을 개발 중이다. 곽 사장은 또 팹 건설과 운영, 그리고 100여개 협력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통해 약 70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 팹 건설에 약 40억달러를 투자하며, 미국 정부는 칩스법에 따라 최대 4억5000만달러의 보조금과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 유정준 SK그룹 미주총괄 부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 차원에서 45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퍼듀대학교와 차세대 HBM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R&D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수 인재 유치에도 나선다. 공장은 퍼듀대 부지에 건설되며, 본격 가동 시 약 1000명의 인력이 일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곽노정 대표,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마이크 브런 인디애나 주지사, 토드 영 연방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토드 영 의원은 미국 내 반도체 제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칩이 우리 경제를 움직이고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하는 역할, 그리고 그 공급이 끊겼을 때의 재앙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왜 그 제조를 다른 나라의 선의나 행운에 의존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주한미군 전역 장병을 위한 별도 채용 절차도 준비했다. 기공식에는 6·25 전쟁 참전 용사들도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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