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家] 미국 환율 ⑧ㅣ 원·달러 13개월 최저, 엔화는 160엔 돌파…엇갈린 한·일 통화

2026-09-01     권오성 기자

 ● 2026-09-01
미 재무장관 "일본 정부·은행, 엔화 강세 조치 전망"—내달 금리 인상 주목

G20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가 최근 엔화 약세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를 유도할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일본이 달러-엔 환율시장에 개입한 효과에 대해 "자연적인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신호를 보내는 것뿐이며, 앞서 얘기했듯이 나는 시장이 가지지 않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가격에 (금리 인상을) 반영했다"고 답했다.

로이터 통신은 베선트 장관 발언 이후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은행이 9월 17∼18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며, 이후 연간 2회 수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더 높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공동으로 엔화를 매입하며 시장에 개입했으나, 엔화는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28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60.20엔까지 하락해 심리적 저항선인 160엔을 넘었다. 당시 엔화는 달러당 164엔으로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중이며, 회의 기간 중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들이 엔화 불안정에 대해 추가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2026-08-31
환율 13개월 만에 1,360원대…달러 매도·채권 자금 유입 영향

환율,

원/달러 환율이 약 13개월 만에 장중 1,360원대로 하락하며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68.6원으로 전일 대비 3.9원 내렸다. 이 수치는 지난해 7월 8일 1,367.9원 이후 약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환율은 장 초반 1,380.0원에서 출발해 한때 1,380.5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3시 22분께 1,367.9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24일 1,365.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외환시장에서는 오후 들어 달러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370원대 초중반에서 매수 포지션 청산 수요가 늘면서 환율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정희 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외국계 채권 자금 유입과 함께 달러 매도세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반등이 쉽지 않아 환율이 더 밀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99.622로 0.086 하락했다. 문정희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의 잭슨홀 발언 영향으로 장 초반에는 달러 강세가 나타나 환율이 1,380원을 넘겼지만, 전체적으로는 달러 강세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6천398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는 전 영업일 1조7천563억원에 비해 순매도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59.869엔으로 전 영업일보다 0.228엔 내렸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56.10원으로 4.51원 하락해 2024년 7월 11일 849.45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2026-08-28
13개월 최저 원/달러 1,371원대…한은 기준금리 0.25%p↑·외국인 1.7조 순매도

코스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71원대로 하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72.5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8.4원 내렸다. 이 기준가는 작년 7월 24일 1,367.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1,380.50원에서 출발해 장중 1,37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며, 오후 3시 이후 하락 폭이 확대됐다. 장중 저가로는 작년 7월 25일 1,370.9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일부에서는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지속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60으로 0.035 상승했으나, 100 아래에 머물렀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1조75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159.45엔으로 0.06엔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0.61원으로 5.97엔 하락했으며, 3시 30분 기준가로는 2024년 7월 8일 860.56엔 이후 가장 낮았다. 원/엔 환율의 장중 저점은 859.99원으로, 2024년 7월 9일 858.015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2026-08-26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잭슨홀 심포지엄 불참…다무라 위원이 대신 참석

우에다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우에다 총재 대신 다무라 나오키 심의위원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불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건강 문제가 아닌 일정상의 종합적 판단이라고 전했다.

우에다 총재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슈빌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는 참석할 계획이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개최하는 경제정책 행사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에다 총재는 2023년과 2025년에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일본에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일 환율 공동 개입에 이어 추가 통화정책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에다 총재에게 금리 인상을 압박해왔다.


 ● 2026-08-24
13개월 만에 1,370원대…원/달러 환율 장중 최저치 기록

코스피,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까지 하락해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1,387.0원에서 출발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으며, 오전 11시 14분경 1,376.50원으로 장중 저점을 찍었다. 이는 작년 9월 17일 장중 저점(1,375.7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가로는 1,382.4원으로 집계돼, 지난 21일 같은 시각 기준가(1,386.5원)보다 4.1원 내렸다. 이 기준가 역시 작년 7월 30일(1,383.10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 하락 배경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점이 꼽힌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며, "1,400원 선이 깨지면서 매수세가 많이 약해졌고 매도는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1,380원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관측도 제기됐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884로 소폭 상승(0.049)했으나, 달러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869.72원으로 2024년 7월 12일(866.88원) 이후 최저치였으며, 장중에는 866.21원까지 떨어졌다. 3시 30분 기준 87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4년 7월 11일(864.57원) 이후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158.940엔으로 0.008엔 올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3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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