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6개 공공기관 혁신 방안 발표…수익 강화·투자펀드 1,000억 추진

2026-09-03     박종규 기자

고양특례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혁신, 교육, 문화, 환경,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고양특례시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연구원,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고양문화재단, 고양산업진흥원, 고양시청소년재단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시정회의를 개최했다. 각 기관은 자생력 강화와 수익구조 개편, 효율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일산테크노밸리 분양, 대형 공연 등을 통해 수익을 높이겠다고 밝혔고, 고양산업진흥원은 2030년까지 1000억 원 규모 투자펀드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꽃박람회와 온누리상품권, 지역화폐 연계로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고양문화재단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재원 다각화를 추진하며, 고양시청소년재단은 공익법인 지정과 유휴공간 활용으로 출연금 증액 없이 재정 자립을 목표로 청년 지원 범위도 확장할 계획이다. 고양연구원은 정책지원에서 성과 중심 연구로 전환해 연구과제의 시정 활용률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민경선 시장은 공공기관이 출연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투자와 개발사업의 위험 관리와 실행계획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을 혁신의 핵심 요소로 꼽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이를 알리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철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꽃박람회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필요성을 지적했고, 김학배 덕양구청장은 연구의 연속성과 선제적 연구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오는 9월 4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제18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약속을 넘어 실천으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정부포상, 탈플라스틱 실천 퍼포먼스, 친환경 업사이클 체험, 자원순환 실천 부스, 폐건전지 교환·리필 이벤트, 정책홍보 부스 등 여러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고양시는 행사장에서 자원순환 정책 홍보와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실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1일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2026년 고양시 신중년캠퍼스’ 하반기 과정 개강식이 진행됐다. 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50~64세 신중년을 대상으로 하며, 농협대학교, 동국대학교, 중부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참여해 자격증, 부동산, 미디어, 창업 등 6개 특화 과정을 운영한다. 180명이 참여했고, 12월까지 하반기 교육이 이어진다.

문화복지 측면에서는 2026년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1인당 15만 원으로 확대된다. 올해부터 청소년기(13~18세)와 준고령기(60~64세) 대상자에게 1만 원 추가 지원이 제공되며, 영화, 도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9월 11일 원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누리터’도 운영된다.

도서관 프로그램으로는 대화도서관이 ‘열두달 인문학당 가을 편’을 통해 지리학과 심리학 전문가와 여행과 인간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마련했다. 9월 29일에는 이영민 교수가 ‘지리학자의 인문 여행’을, 10월 16일에 신고은 퍼스널마인딩 대표가 ‘최소한의 이기주의자: 나를 먼저 돌보는 법’을 강연한다. 주엽어린이도서관은 9월 12일 다문화 아동이 자국 동화를 이중언어로 낭독하고 몽골인형 책갈피 만들기 등 세계 문화 체험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9월 1일 행정사법인 세움과 ‘평생동행네트워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에게 체류자격과 국적 관련 출입국 행정절차에 대한 전문 상담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양시-KB국민은행 배움누리와 아람누리도서관은 7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10회에 걸쳐 지식정보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을 운영했다. 도서관 견학, 맞춤형 독서 활동, 문화체험 등을 통해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를 지원했다.

민경선 시장은 시정회의에서 “혁신안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찾아 효능감 있는 서비스 제공 방법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공공기관이 시민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정확히 전달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청소년재단의 자체 재정 자립 모델을 높이 평가하며 “공공기관은 상하 관계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반자”라면서 실질적 협업과 효과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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