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2026년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 출시…구단 소수 지분 블록체인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CHILIZ)는 프로 스포츠 구단의 소수 지분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디지털 자산인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Socios Equity Token)'을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이 토큰은 팬토큰과 달리 금융권리를 제공해 토큰 소유자가 구단의 실질적 주주처럼 배당금과 구단 가치 상승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칠리즈는 구단의 일부 지분을 직접 인수한 뒤 이를 블록체인상에서 토큰으로 분할해 발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팬과 투자자들은 24시간 거래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해당 토큰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한편, 칠리즈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원폴(OnePoll)이 5개국 스포츠 팬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는 구단 지분 소유 시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72%는 에쿼티 토큰 구매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국 팬들의 1인당 평균 투자 의향 금액은 약 1481달러로 미국(1395달러)을 앞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 출시를 기점으로 칠리즈는 다양한 프로 구단 및 리그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며,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칠리즈는 기존 소시오스닷컴의 웹3 생태계와 70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 협력망을 활용해 금융 결합 모델을 도입하고, 스포츠파이(SportFi) 인프라를 통해 구단에 장기적인 자금 조달 경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칠리즈 블록체인은 레이어-1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확장성 체인으로 높은 보안성과 낮은 수수료,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추고 있다. 11명의 검증자로 구성된 PoSA(지분권위증명) 합의 방식을 통해 블록타임 단축을 실현하며, 네이티브 토큰 CHZ를 활용하여 커뮤니티와 생태계를 지원한다. CHZ 토큰 보유자는 네트워크 스테이킹 등 생태계 확장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칠리즈는 현재 3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리 생제르맹, FC 바르셀로나, 아스날, 인터밀란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프로 구단과 협업 중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전 세계 프로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가치는 약 5000억 달러로 추산되지만 일반 팬이 소액으로 구단 지분을 보유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다"며 "소시오스 에쿼티 토큰은 구단 지분에 따른 경제적 권리와 팬 참여 혜택을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해 스포츠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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