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BTC) 흔들리자 3억6967만달러 강제청산 롱 포지션에 피해 집중
[CBC뉴스]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강제청산이 발생하면서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가격 하락 과정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집중되면서 추가 매도를 불러오는 이른바 청산 연쇄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gShador는 최근 시장 움직임을 분석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3억6900만달러가 넘는 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전했다.
관련 시장 집계에 따르면 청산 규모는 약 3억6967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상승을 예상했던 롱 포지션에서 약 3억184만달러가 청산됐으며 숏 포지션 청산액은 약 6783만달러였다.
전체 청산액 가운데 약 82%가 롱 포지션에 집중된 셈이다. 시장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이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위 '대장주'인 비트코인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관련 집계에서는 비트코인 청산액이 약 1억1183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비트코인은 7만7200~7만7600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이더리움(ETH) 역시 약 9539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솔라나(SOL)는 약 2709만달러가 강제청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움직임에서 시장이 경계하는 대목은 가격 하락 자체보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구조다.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면 손절 주문과 증거금 부족에 따른 강제청산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거래소가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한 매도 주문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추가로 밀리고 다시 새로운 청산을 촉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거시경제 환경 역시 암호화폐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당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92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8~4.79% 부근까지 올라섰다.
원유 가격과 국채금리가 동시에 높은 수준으로 움직일 경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높은 금리가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 레버리지 비중이 높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청산이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를 어느 정도 제거했는지가 다음 변동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gShador 역시 대규모 청산 이후에도 미결제약정이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또 한 차례 급격한 가격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분석했다.
결국 단순히 청산액이 컸다는 사실보다 청산 이후 파생상품 시장에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가 남아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결제약정이 빠르게 감소한다면 시장의 과열이 일부 해소됐다는 신호가 될 수 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가격이 다시 크게 움직일 때 연쇄청산 위험이 재차 커질 수 있다.
[※ 본 기사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가격 전망과 지지·저항 구간, 목표가 등은 시장 참여자의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한 시나리오로 실제 가격 흐름과 다르게 전개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큰 고위험 자산으로 투자 원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 전 시장 상황과 관련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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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