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9월 개별 반도체주 대거 차익 실현… '3배 레버리지' 속슬은 4.3억 달러 순매수

마이크론·엔비디아 던지고 '속슬·단기채·아이온큐' 매집… 美 증시 개미 수급 재편

2026-09-07     하영수 기자

[CBC뉴스] 9월 들어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개별 반도체주를 대거 매도한 반면,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인 '속슬'(SOXL) 등은 적극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자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학 개미들은 마이크론, 샌디스크, 마벨 테크놀러지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을 집중적으로 팔았다. 마이크론의 경우 1억 달러(1,348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샌디스크와 마벨 테크놀러지도 각각 6,861만 달러, 4,937만 달러어치 매도했다. 엔비디아 역시 1,556만 달러 순매도됐고, SK하이닉스 ADR(주식예탁증서)은 4,616만 달러(622억원)어치 팔렸다. SK하이닉스 ADR은 지난 7월 뉴욕 증시 상장 이후 8월 말까지 8억1,097만 달러(1조938억원) 순매수 기록이 있었으나, 9월 들어 매도세로 전환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서학 개미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SOXL을 4억3,095만 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8월 말 기준 SOXL 보유 평가금액은 52억3,172만 달러에 달했으며, 8월 28일과 31일 이틀간 7억5,244만 달러를 매도한 뒤 9월 들어 다시 매수세가 이어졌다.

SOXL 외에도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단기물 국채 ETF인 SGOV(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를 9,492만 달러,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를 4,728만 달러 순매수했다. 미국 나스닥 기반 월분배 ETF인 JEPQ(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와 제약회사 머크도 각각 3,988만 달러, 3,665만 달러어치 매수했다.

샌디스크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며, 마벨 테크놀러지는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크·통신 및 맞춤형 반도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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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