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2%대 상승 미국 이란 전쟁 격화에 냉매가스 공급망 변수 촉각
[CBC뉴스] 후성(093370)이 2%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다시 거세지면서 글로벌 에너지와 화학 소재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냉매와 불소계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후성의 주가 흐름에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진 모습이다.
4일 후성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2.04%) 오른 1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만243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1만2640원까지 상승했으며 저가는 1만23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07만3515주로 집계됐다.
후성은 냉매가스와 불소화합물, 이차전지 소재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특히 불소계 화학제품은 원료 가격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국제 정세와 원자재 시장의 움직임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해상 운송과 원유 수송선을 둘러싼 공격으로 번지면서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미군은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미사일로 공격한 뒤 이란 원유 수송선 3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 역시 선박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해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공격이 원유 수송과 해상 물류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은 국내 화학업종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국제유가와 운송비가 급격하게 움직일 경우 석유화학 및 정밀화학 업체들의 원재료 조달 비용과 제품 가격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후성의 상승을 미국과 이란의 전쟁 격화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정학적 긴장이 후성 실적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은 오히려 제조원가 부담으로 연결될 수도 있어 향후 원재료 가격과 제품 판가의 움직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후성은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약 1조3407억원으로 나타났다. PER은 36.76배, PBR은 3.67배 수준이다. 52주 최고가는 2만3550원, 52주 최저가는 5450원으로 현재 주가는 최고가와 비교하면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최근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후성의 향후 주가에서는 국제유가와 화학 원재료 가격, 불소계 소재 수급 상황, 거래량 변화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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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