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정서주, '울엄마' 각자의 감성으로 되살린 애틋한 무대
[CBC뉴스] 가수 이찬원과 정서주가 부른 ‘울엄마’가 서로 다른 감정선으로 듣는 맛을 살리고 있다. 같은 노래를 선택했지만 이찬원은 진한 트로트의 맛과 호소력으로, 정서주는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곡을 풀어내며 뚜렷한 대비를 만들어냈다.
‘울엄마’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중심에 놓인 곡인 만큼 가창력 못지않게 감정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 이찬원의 무대에서는 정통 트로트 특유의 꺾기와 힘 있는 발성이 먼저 귀를 잡는다. 가사를 또렷하게 전달하면서도 음의 끝을 길게 끌거나 강약을 조절해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찬원은 노래의 감정을 밖으로 크게 끌어내는 스타일에 가깝다. 후렴으로 갈수록 목소리에 힘을 싣고 트로트의 맛을 충분히 살리면서 곡 전체를 한 편의 사모곡처럼 완성한다. 익숙한 정통가요의 감성을 선호하는 청자라면 이찬원 버전에서 보다 강한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정서주의 ‘울엄마’는 접근법이 다르다. 힘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맑고 깨끗한 음색을 앞세우고, 가사를 차분하게 눌러 부르면서 감정을 안쪽으로 끌어당긴다. 어린 목소리에서 전해지는 담백함이 오히려 곡의 슬픔과 그리움을 선명하게 만든다.
정서주는 지나친 기교를 앞세우지 않고 한 음 한 음을 비교적 정갈하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울엄마’를 풀어낸다. 목소리가 가진 청아함과 절제된 표현이 만나면서 원곡의 애잔함을 다른 색깔로 바꿔놓는다. 듣는 이가 가사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만드는 힘도 강점으로 꼽을 만하다.
두 무대를 비교하면 이찬원은 ‘정통 트로트의 깊이’, 정서주는 ‘맑은 음색의 여운’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찬원이 감정을 크게 펼쳐 가슴을 울리는 쪽이라면 정서주는 감정을 조용히 쌓아 마지막까지 잔상을 남기는 쪽이다.
같은 ‘울엄마’이지만 노래가 전하는 분위기는 상당히 다르다. 구성진 트로트와 강한 호소력을 원한다면 이찬원 버전이, 담백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전해지는 애틋함을 선호한다면 정서주 버전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편 정서주와 이찬원은 각각 9월 네티즌 어워즈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 관전포인트는 정서주가 그간 이어오던 여자가수상 1위 기록을 이어갈지 여부와 이찬원이 남자가수상에서 상위권 도약할 지 여부라고 할 수 있다.
[※ 본 기사는 공개된 무대 및 관련 자료를 토대로 두 가수의 창법과 곡 해석을 비교한 문화·음악 기사로 일부 표현은 감상과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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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