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고에도 UAE 거점 점검"… 국방부가 선 그으면서도 실무 조사단 보낸 속사정

조사단 UAE 출국해 작전 여건 점검… "美 11월 시한 요청 보도는 사실무근"

2026-09-09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방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중동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작전 환경과 지원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등 군사 자산 파병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조사단은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파병부대의 작전 여건, 군사 거점, 기항지, 정비 및 보급 등 현지 지원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보고될 예정이며, 이후 NSC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국회의 파병 동의안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파병 전력으로는 해상초계기 P-8A와 대형 군수지원함 소양함이 검토되고 있으나, 군수지원함의 경우 승조원 수요와 노후화 문제로 인해 우선순위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해상초계기 외에도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기뢰 탐색·제거 장치 등 다양한 군사 자산 투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지조사단 파견이 호르무즈 파병 결정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조사단을 보냈으며, 파병과 관련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이 11월을 시한으로 파병을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미국이 우리 자산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시한을 정해 요청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조사단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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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