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11월 중간선거 직후 종료… 유가 급락해 갤런당 2달러 밑돌 것"
"이란 선거 개입 탓에 종전 미뤄져"… 트럼프, 첫 '선거 후 종전' 언급으로 표심 결집 노림수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과의 전쟁이 종료되고 휘발유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기 전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간선거가 끝나면 전쟁도 끝날 것이며, 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필사적이며, 공화당이 패해야 자신들의 핵무기 보유가 허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이 핵무기만을 원한다고 강조하며, 만약 그들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휘발윳값 상승과 관련해, 중간선거가 끝나면 유가가 급락하고 휘발윳값도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며, 중간선거보다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대화 재개에 대해서는 "우리는 원하지 않는다"며, 원래 합의를 원했으나 상황이 너무 멀리 왔다고 밝혔다. 협상 가능성은 있지만 미국이 원하는 바는 아니라고 했다.
이란과의 핵 협정에 대해서는 "나는 핵 협정 이상의 일을 하고 있다"며, 핵 문제 외에도 다룰 것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핵 협정을 할 것이다. 그건 99.9%"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종전 합의를 원한다고 전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합의를 원한다면 매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이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 정착촌에 제재를 가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대화할 예정이라며,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가 선물한 새로운 전용기(에어포스원)를 타고 텍사스로 이동했다. 출발 전 비행기 출입구에서 비상 슬라이드 장치가 펼쳐진 상황에 대해 "모든 게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점검하려 한 것 같다"며, 비행이 안전하지 않다면 탑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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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