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LG전자 ⑬ㅣ ‘씽큐 클로’부터 로봇 액추에이터까지…IFA 달군 신사업 승부수

대표자: 류재철 ▷ 1958년 금성사 설립 ▷ 1978년 전자업계 최초, 수출 1억 달러 돌파 ▷ 1985년 최초 제품시험연구소 설립 ▷ 1990년 2월 냉장고 생산 1000만대 돌파 ▷ 1995년 1월 LG전자로 사명 변경 ▷ 2007년 미국 내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 첫1위 ▷ 2015년 세계 최초 트윈워시 세탁기 출시 ▷ 2021년 LG전자 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신설

2026-09-10     권오성 기자

 ● 2026-09-09
LG전자, 미얀마서 2년 연속 임직원 봉사…청소년 지원·생필품 400개 전달

미얀마

LG전자는 라이프스굿 봉사단이 미얀마 양곤의 다케다 교육센터에서 11일까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임직원 30여명과 ESG 아카데미에서 선발된 대학생 4명이 참여해 청소년 직업훈련 실습장과 휴게 시설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신관 건물 내외부의 페인트 작업, 벽화 그리기, 외부 담장 공사에도 힘을 보탠다. 또한 쌀과 치약 등 생필품이 담긴 키트 400개를 제작해 인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케다 교육센터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지역개발사업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교육센터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부터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현지 법인 임직원과 함께하는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LG전자는 지난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2026-09-06
LG전자, 로봇 액추에이터 글로벌 시장 공략…빅테크 수주 협의·10월 미팅 예정

LG전자가 로봇용 액추에이터의 외부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이미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며, 10월에는 생산 준비와 기술 상황을 점검하는 미팅도 예정돼 있다.

LG전자는 가전사업에서 축적한 모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액추에이터를 새로운 B2B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에 B2C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빌트인, 빌더, 상업용 세탁기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컴프레서와 모터 등 부품의 외부 공급도 늘리고 있다. HS사업본부의 B2B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등 부품 사업을 강화해 B2B 매출 비중을 높인다는 목표다.

로봇 한 대에 들어가는 재료비 중 액추에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1∼2년 내에 액추에이터 매출이 컴프레서 외부 매출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선보였으며, 현재 경남 창원 공장에서 초도 물량이 생산되고 있다.

로봇 사업은 LG그룹 차원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피지컬 AI와 로봇 등 미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휠 타입과 이족보행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산업 현장에서 먼저 로봇의 활용성을 검증한 뒤 가정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만간 미국 테네시 공장과 국내 창원 스마트팩토리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배치될 예정이다.

백승태 부사장은 LG전자의 액추에이터 경쟁력에 대해 60년간 모터를 만들어온 경험과 10만RPM급 모터 기술, 경량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전사업의 불확실성과 관련해 환율, 원재료비, 물류비 등 변동성에 유연한 생산체계, 공급선 다변화, 장기계약, 생산지 조정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IFA 전시회에 대한 업계 일각의 평가와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 확대에 대해 백 부사장은 IFA가 거래선 상담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전시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 2026-09-05
LG전자, AI 홈 허브 '씽큐 클로' 공개…연내 국내 출시·해외 진출 추진

IFA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허브 '씽큐 온'에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ThinQ Claw)'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처음 공개했다.

씽큐 클로는 사용자의 승인을 받아 가전제품뿐 아니라 캘린더 등 외부 서비스와 연동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기존에는 집 안에서 음성 명령을 통해 제어했다면, 이번에는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집 밖에서도 AI홈을 조작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가 확장됐다.

이 시스템은 예를 들어 사용자가 카카오톡으로 "나 이제 들어가"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사용자의 위치와 이동 시간을 파악해 귀가 시점에 맞춰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작동을 제안한다. 또한, 캘린더에 등록된 자녀의 학사 일정이나 여행 일정을 확인해 생활 루틴을 먼저 제안하거나, 식재료 사진이나 판촉물을 전송하면 가족의 식습관과 알레르기 정보를 고려해 메뉴를 추천하고, 보유한 가전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작업을 안내한다.

LG전자는 AI를 단순한 신기술이 아니라 기존 가전과 AI홈 플랫폼에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노범준 LG전자 HS AI홈솔루션사업개발담당 상무는 LG전자가 상황과 맥락, 가정과 공간을 이해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G전자는 씽큐 클로의 상용화를 위해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내 한국에서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며, 구독 모델이나 가전과의 결합 상품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노범준 상무는 AI 서비스의 구독 모델에 대해 고객들이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씽큐 클로가 실제 고객에게 얼마나 자주 사용되고 임팩트가 있는지 테스트한 뒤 구독 모델이나 가전 패키지 등 여러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026-09-04
IFA 2026서 LG전자 '베스트 브랜드' 포함 7관왕…삼성전자 4관왕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6'에서 각각 다수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확인했다.

LG전자는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베스트 브랜드를 포함해 총 7개 제품이 수상 명단에 올랐다. 베스트 브랜드는 지난해 신설된 상으로, 기술 혁신과 시장 영향력, 디자인 등 브랜드 전반의 우수성을 평가해 수여된다. LG전자는 이 상과 함께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 오디오 부문 최우수상도 받았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초슬림 디자인과 무선 전송 기술을 갖춘 'LG 시그니처 올레드 W'가, 오디오 부문에서는 공간 내 스피커 위치를 자동 감지해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LG 사운드 스위트 AI'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LG 올레드 에보 AI, LG 마이크로 RGB TV, LG 미니 RGB TV, LG 스탠바이미 2 맥스, LG 엑스붐 스테이지 501 등 5개 제품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6 혁신상에서 총 4개 제품이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 1개, 혁신상 1개, 가전 부문 혁신상 2개를 각각 수상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은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이 제품은 절제된 평면 전면 디자인과 하단에 배치된 초정밀 마이크로홀 등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디자인 부문 혁신상,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가전 부문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이들 제품은 AI 기반 맞춤형 기능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디자인이 주목을 받았다.


 ● 2026-09-04
LG전자, 첫 헤어드라이어 '에어듀' IFA 2026서 공개...365g 초경량·트리플 에어플루이딕스 적용

LG전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 개막을 앞두고 자사의 첫 헤어드라이어 'LG 에어듀(AirDew)'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에어듀는 기존 헤어드라이어와 차별화된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무게는 365g으로 가볍게 설계됐다. 둥근 헤드와 길쭉한 손잡이로 망원경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특징이다. 색상은 펄 베이지, 펄 세이지, 그래파이트, 메탈릭 오렌지 등 네 가지로 출시된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위한 4종의 노즐도 함께 제공된다.

제품에는 '트리플 에어플루이딕스' 기술이 적용돼 분당 5.8g의 수분을 제거할 수 있다. 센서가 모발과의 거리를 감지해 모발 온도를 55도로 유지함으로써 손상을 줄인다. 사용자가 제품을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대기 상태로 전환되며, 5분간 미사용 시 전원이 꺼지는 기능도 탑재됐다. 모드는 일반, 온풍·냉풍, 손상 케어, 반려동물 케어 등으로 구성돼 사용 환경과 모발 상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의 헤어드라이어 출시설은 수년 전부터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돼왔다. 2022년에는 출시 가능성이 언급됐고, 2023년에는 국립전파연구원에서 '모발 건조기'(모델명 HDS1)의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를 마치면서 실제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제품과 일정은 이번 IFA에서 처음 공개됐다.

LG전자는 현재 에어듀의 출시 시점과 가격을 조율 중이며, 한국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 공개로 다이슨의 '슈퍼소닉' 시리즈와의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 시장 경쟁이 주목된다. 또한 LG전자는 안마의자 등 기존 웰니스 제품군에 헤어드라이어를 추가하며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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