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박스권 장세에… 일주일간 '파킹형' ETF로 1.5조 원 유입
CD·KOFR·머니마켓 ETF로 1.5조 유입… 시장금리 상승과 지수 정체기 속 '초단기 안전자산' 선호
[CBC뉴스] 최근 박스권에 머무는 국내 증시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파킹형 ETF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TF체크 집계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주요 파킹형 ETF 5종에 들어온 자금은 총 1조4,899억원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상품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로, 5,523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RISE 머니마켓액티브에는 3,633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에는 3,125억원이 들어왔다.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에도 1,696억원, KODEX 머니마켓액티브에는 922억원이 유입됐다. 이들 ETF는 단기 채권이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현금성 자산을 운용하는 대표적인 파킹형 상품으로, 투자처를 정하지 못한 자금을 잠시 맡기는 용도로 활용된다.
파킹형 ETF 외에도 미국 대표지수 추종 ETF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미국 S&P500과 KODEX 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에는 총 4,077억원이 들어왔다.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TIGER 미국 S&P500 ETF를 1,082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KODEX 200을 2,36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KODEX 200선물인버스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각각 1,059억원, 993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KODEX 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각각 1,729억원, 1,588억원씩 순매도했다.
증시 대기자금도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7조6,572억원으로, 이틀 새 10조670억원이 늘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3,598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주가 반등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금리 상승이 파킹형 상품의 매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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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