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KCR 2026서 1200명 체험 부스 성황…AI 영상분석 솔루션 확대

2026-09-14     박종규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82차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 참가해 체험형 부스 운영과 학술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KCR 2026에는 40개국에서 약 3800명이 참석했다. 루닛은 방문객들이 AI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해 약 1200명이 다녀갔다. 부스에서는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촬영술 영상을 참여자가 직접 판독하고 AI 분석 결과와 비교하는 '루닛 인사이트 챌린지'가 운영됐다. 이와 함께 루닛 인사이트 CXR4, 루닛 인사이트 MMG, 루닛 인사이트 DBT를 활용한 임상 사례 판독 시연도 제품 데모존에서 선보였다.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12일 런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박창민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루닛 이상협 메디컬 디렉터와 김문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연사로 참여했다. 이상협 디렉터는 루닛 인사이트 CXR4의 정상 케이스 선별 기능을 중심으로 판독 워크플로우 개선 방안을 발표했고, 김문영 교수는 해당 기능을 진료 현장에 적용한 뒤 나타난 변화를 소개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이상협 디렉터가 영상의학 AI 세션에서 ‘영상의학에서의 자율형 AI, 우리는 준비됐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자율형 AI가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응급영상 우선 판독과 정상 흉부 엑스레이 자동 분류 등 일부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가 반복적이고 대량의 업무를 담당하고, 의사는 임상 판단과 최종 감독에 집중하는 ‘협력 지능’ 모델을 제안했다.

루닛은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10곳 중 7곳 이상과 총 300곳이 넘는 의료기관에서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원격 영상판독과 건강검진 시장 등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국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 판독 솔루션의 가치는 설명만으로 전달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학회에서는 방문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우리 제품을 경험하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학회에서 확보한 다양한 국내외 접점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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