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미·이란 전쟁에 VLCC 교체 수요 촉각…가스텍 2026서 R&D 성과 공개
[CBC뉴스] 한화오션(042660)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교체 수요와 친환경·가스선 기술을 중심으로 조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원유 해상운송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VLCC 선주들의 투자 여력과 노후 선박 교체 움직임이 향후 발주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미·이란 전쟁 이후 원유 수송 환경이 크게 흔들리면서 VLCC 운임과 선주들의 수익성이 조선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운임 상승 국면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선주들의 현금창출력이 개선돼 그동안 미뤄졌던 노후 선박 교체 발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VLCC 선대의 노후화는 단기적인 전쟁 변수와 별개로 조선업계가 주시하는 구조적인 요인이다. 운항 연수가 길어진 선박이 늘어나면서 향후 교체 시기가 도래하는 선박 역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 입장에서는 VLCC 신규 발주가 확대될 경우 대형 상선 분야의 수주 기회와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전쟁에 따른 운임 상승이 실제 신조선 발주로 직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신조선 가격과 금융비용, 국제유가, 원유 물동량, 조선소의 인도 가능 시점 등 여러 조건이 발주 결정에 함께 작용한다.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선급 인증과 최신 연구개발(R&D)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가스텍은 글로벌 에너지·가스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한화오션은 이번 행사를 통해 LNG를 비롯한 가스 운송 및 해양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알리고 차세대 선박과 해양 설비 분야의 경쟁력을 부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을 둘러싸고 두 가지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이란 전쟁 이후 높아진 VLCC 선주들의 투자 여력이 노후선 교체 발주로 연결되는지가 첫 번째이며, 가스텍 2026에서 공개한 기술과 R&D 성과가 향후 실제 수주 확대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가 두 번째다.
전쟁이라는 단기적인 지정학적 변수가 VLCC 운임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노후 선대 교체라는 중장기 수요까지 맞물리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선박 발주 흐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조선·해운 업황은 국제유가와 운임, 지정학적 상황, 환율 및 발주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본 기사는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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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