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서로 혐오 언어 주고받는 현실 안타까워…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개혁과 국민 통합을 강조하면서 연임 개헌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연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혁 추진 과정과 관련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기존 질서를 바꾸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항을 극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이날 기자회견은 당초 오전 10시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청와대 공지에 따라 오전 10시30분으로 조정됐다.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으로, 내·외신 기자 약 150명이 참석하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청와대는 앞서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과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화면에 공개된 발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민들, 공정한 나라·대동세상 기대”라고 언급했다.
개혁 과정에서의 소통 문제도 직접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 과정 소통 인색했나 돌아봐”라고 말하며 정책의 내용뿐 아니라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 충분히 소통했는지를 되짚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개혁 자체를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의 목표·가치, 한순간도 포기한 적 없어”라고 밝혔다. 개혁의 방향을 유지하면서 추진 방식과 소통 과정은 다시 살펴보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개혁 과정에서 나타나는 저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항 이겨내 새 질서 만드는 것, 제 역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려워”라고 강조했다.
국민 통합에 관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조용한 성과 만드는 데 집중해 와”라고 말하는 한편, 사회 내부의 대립적 언어에 대해 문제의식을 나타냈다.
특히 정치적 계보와 진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서로 혐오 언어 주고받는 현실 안타까워”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친문·친노·친김대중, 이재명 동지들”이라고 언급하며 여권 내부를 비롯한 정치적 갈등을 통합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이날 관심이 집중된 연임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개헌 통한 연임, 헌법상 불가능”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연임 개헌 문제가 이번 기자회견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프랑스 방문 당시에도 자신의 임기가 헌법에 의해 제한돼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다. 야권에서는 이후에도 이 대통령이 자신의 연임 여부를 보다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이번 회견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개혁의 목표는 유지하되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갈등과 진영 간 대립을 완화하겠다는 데 맞춰졌다.
이 대통령은 개혁을 둘러싼 저항과 갈등을 언급하면서도 개혁의 목표와 가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동시에 자신이 추진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했는지를 돌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역시 기자회견에 앞서 이번 자리가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견은 특정 주제로 제한하지 않고 기자들이 주요 국정 현안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이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본 기사는 공개된 대통령 기자회견 화면과 청와대 공개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다. 화면 자막은 발언의 일부를 요약한 내용일 수 있어 전체 발언 맥락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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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