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약보합…추석 연휴 앞둔 새 주 흐름과 변수는?

2026-09-19     권오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CBC뉴스]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18일 정규장에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9% 내린 8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소폭 하락하며 한 주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6% 상승한 6894.23에 장을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수 상승 흐름 속에서 약세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주말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다음 주 장세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만 다음 주에는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어 국내 증시는 24일과 25일 휴장한다. 거래일이 줄어드는 만큼 연휴를 앞둔 국내 원전주들의 수급 변화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 방향성이 주목된다.

한편 한미 원전 협상 상황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대미 투자 협상에서 원전 모델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사업 등을 둘러싼 입장 차이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국회 보고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당초 17일로 예정됐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보고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8일로 거론됐던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1호 사업 양해각서 체결과 프로젝트 공개도 뒤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협상의 주요 쟁점으로는 미국에 건설할 원전의 노형 구성이 꼽힌다. 한미 양측은 대형 원전 8기 가운데 6기에 웨스팅하우스의 AP1000을, 나머지 2기에 한국형 APR1400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웨스팅하우스가 APR1400의 미국 내 건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막판 조율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APR1400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획득했지만, 미국 원전시장에서 자국 주력 모델인 AP1000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 협상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한국 측의 지분 참여와 의결권 확보 여부도 쟁점이다. 한국은 해외 원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약 20%의 지분과 이사회 참여 등을 요구한 반면, 미국 측은 의결권이 없는 5~10% 수준의 지분 참여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국내 원전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범위와 사업 참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원전 관련 종목의 주가도 관련 소식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자료이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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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