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시네마의 융합” 컨셉코리아, 파리서 ‘K-컬처’의 진수 펼친다
[CBC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프로그램 ‘컨셉코리아’가 오는 10월 1일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2027 S/S 시즌 런웨이를 개최한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파리 현지에서 패션과 시네마의 융합을 통해 K-컬처를 보여주는 과감한 시도를 선보이며 단순히 컬렉션을 선보이는 것이 아닌 새로운 형식을 통해 K-패션을 소개하는 방식의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이번 2027 S/S 시즌에는 국내외에서 이미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본봄(BONBOM)’과 ‘아스파라거스(ASPARAGUS)’가 K-패션을 대표할 주인공으로 각자의 뚜렷한 개성으로 하나의 런웨이를 완성할 예정이다.
본봄은 페티시즘에 내재된 욕망을 밝은 에너지로 재해석한 ‘Optimistic Fetishism’ 콘셉트를 선보인다. 정면과 측면의 볼륨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실루엣과 시스루 니트를 통해 ‘반전’이라는 단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아스파라거스는 ‘BETWEEN BOUNDARIES, WITHIN TENSION’을 주제로 남성성과 여성성, 구조와 부드러움 등 상반된 힘이 충돌하는 경계의 불안정성과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브랜드 고유의 해체적이고 실험적인 실루엣에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더해 긴장감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컨셉코리아는 컬렉션을 단순히 런웨이에서 선보이는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브랜드가 가진 세계관을 영화적 언어로 해석하고 이를 다시 런웨이로 연결하여 컬렉션을 보다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시즌 런웨이에 앞서 컨셉코리아는 팔레 드 도쿄 내 예술 상영관 ‘마담 시네마(Madame Cinéma)’에서 패션필름 ‘산책하는 법(How to Walk)’을 최초 공개하며, 스크린과 런웨이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패션필름은 2022 S/S 뉴욕패션위크 프로젝트에 이어 이옥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민하와 모델 홍태준이 함께한다. 이번 시즌 컨셉코리아 선정 브랜드인 본봄과 아스파라거스, 두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이옥섭 감독 특유의 위트와 감각적인 미장센을 통해 하나의 영화적 서사로 재해석된다. 영화는 개인과 집단, 자유와 억압, 관찰과 통제, 사랑과 폭력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중심으로 유머와 낯선 감각이 교차하는 독특한 서사로 풀어낸다.
이번 시즌 컨셉코리아는 글로벌 K-팝 아이콘인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의 멤버 셔누와 형원이 공식 앰버서더로 발탁되어 런웨이 현장에 직접 참석한다. 2025 S/S시즌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던 셔누에 이어 형원까지 가세하며, K-패션과 시네마, 그리고 K-팝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만남을 통해 파리 현지에 K-컬처 문화의 장을 완성할 예정이다.
두 브랜드의 서로 다른 메시지를 하나의 런웨이로 연결하듯, 이번 컨셉코리아는 패션과 시네마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과 함께 K-팝 아티스트의 참여를 더해 K-컬처의 확장된 가능성을 보여준다. 패션을 중심으로 영화와 음악, 아티스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번 무대를 통해 한 분야만이 아닌 K-컬처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폭발적인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현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패션필름 ‘산책하는 법(How to Walk)’은 런웨이 당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2X9HD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