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데뷔 40주년, '배송왔송' 첫 방송…400명과 함께한 음악 배송

2026-09-22     박종규 기자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이 21일 방송에서 이승철, 탁재훈, 써니가 함께한 음악 배송 프로젝트 ‘배송왔송’을 선보였다. 이들은 다양한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음악을 전하며 시청자에게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한 이들에게 직접 노래를 전하는 특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승철, 탁재훈, 써니는 ‘철탁써니’라는 음악 배송단을 결성해 공연장이 아닌 일상 속 현장에서 의미 있는 만남을 진행했다.

첫 번째 무대는 예비 신부의 결혼식장에서 열렸다. 신부는 할머니 손에서 자라 결혼식을 화사하게 꾸며달라는 부탁을 전했고, 세 사람은 신랑과 하객들에게 정체를 숨기며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탁재훈이 사회를 맡고 써니가 신부 대기실로 이동하는 등 역할을 나누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승철은 축가로 ‘내가 많이 사랑해요’와 ‘My Love’를 불러 신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어 청각장애를 가진 아들이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승철은 “얼마나 어머니를 사랑하고, 얼마큼 감사한 마음인지 노래로 표현하겠다”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불렀다. 공연 후에는 아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가 공개돼 참석자들의 감동을 자아냈으며 써니 역시 깊은 감명을 받았다.

마지막 음악 배송은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진행됐다. 이승철은 약 400명의 신입 교육생 앞에서 ‘희야’, ‘소녀시대’, ‘아마추어’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승철은 “공연을 많이 했지만 소방관분들을 위해 꼭 한번 공연하고 싶었다.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예고 없이 등장한 철탁써니의 무대에 교육생들은 뜨거운 환호로 답했다.

방송 중간에는 이승철의 음악 인생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소개됐다. 후배 가수들의 리메이크곡을 주제로 펼친 ‘커버곡 월드컵’, “소녀시대는 진짜 나에게 로열티를 내야 한다”는 발언, 그룹 소녀시대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은 솔직한 토크도 이어졌다.

‘배송왔송’은 공연장이 아닌 각자의 삶의 현장을 찾아가 음악을 선사하는 방식으로 의미를 더했다. 예비 신부, 어머니에게 감사한 아들, 소방관 교육생 등 다채로운 이들의 사연에 음악이 더해져 사랑과 위로의 순간이 펼쳐졌다.

방송을 시청한 이들은 “감동과 재미가 공존한 프로그램이었다”, “진심이 느껴지는 방송을 잘 봤다”, “어지러운 세상에 이런 프로그램은 힐링이 된다”, “이런 가수는 다시 보기 어렵다. 소중한 기획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음악 쇼 ‘네버엔딩 스토리 - 이승철’은 9월 24일 저녁 7시 30분 KBS 2TV에서 다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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