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유도·활공 비행 복합 적용…북 "치명적 공격력 남부 국경 집중" 대남 위협 수위 고조

우리 군 "서해상 발사 포착해 제원 정밀 분석 중"…확고한 한미연합 대비태세 강조

2026-09-25     하영수 기자
북한,

[CBC뉴스] 북한이 240㎜ 방사포의 개량형 시험사격을 단행하며 남부국경 지역의 화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9월 24일, 국방발전 5개년 목표 달성을 위한 무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국방과학연구 부문에서 갱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번 신형 방사포탄에 자치정밀유도체계를 적용해 탄도비행 방식으로 100㎞, 활공비행 복합방식으로 115㎞까지 타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시험 결과 명중 정확성과 우월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험사격은 고병현 제2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지도했고,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식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유창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이 참관했다. 북한 지도간부들은 사거리 연장 방사포탄 개발이 남부국경 화력 준비 태세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정천 부위원장은 남부국경에 치명적이고 파괴적인 공격 능력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거리 타격 수단의 신속한 갱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그는 강력한 포병무력 건설이 당의 국방전략임을 재확인하고, 국방과학연구 부문과 군수노동 계급의 노력을 당부했다.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22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방사포 수 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군은 세부 제원을 정밀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과거에도 240㎜ 방사포를 수도권 위협 수단으로 전진 배치해 왔으며, 지난 5월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사거리 연장 방사포탄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기존 240㎜ 방사포의 사거리가 60여㎞였던 데 비해, 이번 개량형은 유도 기능과 사거리 증가가 특징이다. 북한은 신형 방사포를 추가 배치할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시험사격 소식은 북한 주민 대상 매체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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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