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부정행위 선수 옹호하며 배그 삭제"…베트남發 불매운동에도 글로벌 접속자 70만 건재

'방플' 영구 제재에 뿔난 베트남…PC방 삭제 운동·당국 차단설까지 확산

2026-09-30     하영수 기자
베트남서

[CBC뉴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가 베트남에서 e스포츠 대회 운영 논란으로 현지 유저들의 불매 운동과 대회 연기 등 위기를 겪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PUBG: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PC방 기업이 매장 내 PC에서 게임을 삭제하는 사례가 있었고, 베트남 이용자들은 게임에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크래프톤이 지난 23일 대회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베트남 선수 'TanVuu' 쩐딴부와 'Himass' 라프엉티엔닷의 공식 e스포츠 대회 출전 자격과 게임 계정을 영구 정지한 조치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됐다. 두 선수는 17일 개막한 'PUBG 아시아 스타즈' 이벤트 대회에서 별도의 화면을 통해 경기 정보를 얻고 팀원들에게 한국 팀 선수의 위치를 전달하는 '방플'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래프톤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자, 한국 선수와 팬들 사이에서는 베트남 팀에 대한 편파적 운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 선수단은 대회 운영에 항의해 단체 보이콧을 선언했으며, 결국 대회는 마지막 날 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종료됐다.

베트남 매체들은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허가 없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게임 차단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 진행 중이던 e스포츠 대회 'PVS'가 무기한 연기되고, 베트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도 비활성화된 상황이다.

한편, 스팀DB 통계에 따르면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7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논란이 컸던 지난 25일에는 65만명대로 하락했으나, 이틀 후 71만명까지 회복해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규정에 따라 조치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베트남 이용자들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선수들을 옹호하며 불매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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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