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래 그만 괴롭혀라" 누리꾼 댓글에…李대통령 "사선 함께 넘은 동지" 직접 반박

"괴롭힌 것도, 끌려다닌 것도 아니다"…李대통령, 정청래 회동 '불화설' 일축 "어둠과 내란의 밤 함께 넘겨"…'청와대 만찬' 왜곡 시선에 입 연 李대통령

2026-10-04     하영수 기자
이재명

[CBC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와의 만찬 회동을 둘러싼 온라인상의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청래 전 대표와의 만찬은 정 전 대표가 입원했을 당시 위로 전화 통화 중 만나기로 약속했고, 유엔총회 및 멕시코 순방을 마친 뒤 귀국 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전당대회 직후 자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은 한 누리꾼이 1일 만찬 회동에 대해 "청래 좀 그만 괴롭히시라. 다구리 해놓고 불러다가 '우린 공감한다' 그러시면 너무 잔인한 듯"이라고 지적한 데 대한 반박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을 인용하며, 정 전 대표와 자신은 과거 어둠과 죽음의 시대, 내란의 밤을 함께 넘긴 동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전 대표가 독자적인 생각과 판단이 있는 인물임을 언급하며, "그분이 저에게 끌려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그분을 괴롭힌 것도 아니니 오해나 곡해 마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누리꾼에게는 "사물을 바른 시각으로 받아들여 보시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정 전 대표는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친청(친정청래)계와 친명(친이재명)계의 대결 구도 속에서 김민석 대표 및 이재명 대통령 지지층과 노선 문제 등을 두고 논쟁을 벌인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 전 대표와 만찬을 가진 것을 두고 당내에서는 내부 통합 행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별도의 X 게시글을 통해 복지급여 제도 개선 성과를 알리며, 앞으로 국민이 복지급여를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몰라서, 신청하지 못해서 필요한 복지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복지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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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