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안 비상] 이억원·이찬진 전면 등판…2금융권 번진 연쇄 해킹에 4일 전 금융권 긴급 소집

저축은행 4만 명 털리고 코인·핀테크까지 호출…추가 피해 우려에 전방위 점검 "동일 세력의 공격인가 우연인가"…은행 이어 캐피탈까지 뚫리자 공격 배후 추적

2026-10-03     하영수 기자

[CBC뉴스] 금융당국이 최근 2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해킹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4일 전 금융업권 협회장과 침해사고가 발생한 금융사 대표들을 긴급 소집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전, 저축은행, 상호금융, 가상자산, 핀테크 등 금융권 협회장과 침해사고 발생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보안사고 현황을 점검하고,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당초 금융위원회는 연휴 기간 각 금융사가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7일 결과를 보고받을 계획이었으나, 현대캐피탈과 예가람저축은행 등에서 추가 정보 유출 피해가 확인되면서 회의 일정을 앞당겼다.

금융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외에도 다른 업권에서 추가 해킹 피해가 드러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정보 유출이 확인된 은행, 여전, 저축은행뿐 아니라 보험, 상호금융, 가상자산, 핀테크 업권까지 회의 소집 대상에 포함시켰다.

신한, KB국민, 하나, BNK부산은행에 이어 예가람저축은행에서도 약 4만 명 규모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고, 현대캐피탈에서는 주택대출 모집인 146명의 일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번 정보 유출이 동일 세력에 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같은 세력이 공격한 것인지, 우연의 일치로 다른 세력의 공격이 이번 자체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것인지는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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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