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올랐는데 OI는 감소…롱 70% 안팎 쏠림, 시장이 보내는 신호는

2026-10-05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미결제약정(OI)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 비중이 70% 안팎까지 높아져 가격 상승 기대가 우세하지만, 신규 레버리지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는 흐름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모습이다.

제공된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시간 동안 미결제약정은 계약 수 기준 0.06% 감소했다. 명목가치 기준으로는 0.21% 줄었다.

가격이 소폭 상승한 상황에서 OI가 함께 증가하지 않고 감소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과 OI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 새로운 포지션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상승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가격은 상승하지만 OI가 줄어드는 경우에는 기존 포지션 일부가 청산되거나 자발적으로 정리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움직였을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

이번 1시간 구간 역시 신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규모로 쌓였다기보다는 일부 포지션 축소가 동반된 상황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다만 감소폭 자체는 크지 않다. 계약 수 기준 -0.06%, 명목가치 기준 -0.21%에 그친 만큼 한 시간의 움직임만으로 추세 변화를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제한적이다.

롱·숏 포지셔닝에서는 상승 방향에 베팅한 계정이 뚜렷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정 가운데 롱 비중은 69.82%로 집계됐다. 약 10개 계정 가운데 7개가 롱 방향에 자리 잡은 셈이다.

상위 트레이더에서는 롱 비중이 더욱 높았다. 상위 트레이더 계정 기준 롱 비중은 72.04%에 달했다.

다만 실제 포지션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롱 비중은 66.97%로 낮아졌다. 상위 트레이더 가운데 롱을 선택한 계정 수는 많지만 포지션 규모까지 같은 정도로 롱에 집중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는 시장을 해석할 때 계정 수와 실제 자금 규모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롱 비중이 높다는 사실 자체가 추가 상승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다. 한쪽으로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때 포지션 정리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

현재 파생상품 시장은 ‘롱 우위 속 OI 소폭 감소’로 요약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상승 방향에 상대적으로 많이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1시간 OI에서는 신규 레버리지가 공격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향후 가격 상승과 함께 OI가 다시 증가하는지, 반대로 OI 감소가 계속되는지, 롱 비중이 추가로 높아지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기 가격만큼이나 레버리지 자금이 실제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가 다음 흐름을 판단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가상자산은 높은 가격 변동성과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및 문장 정리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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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