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포핸즈'로 인생 캐릭터 경신…입대 전 마지막 작품 완주 소감
배우 이준영은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최정요 역을 맡아 10년에 걸친 인물의 변화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연기 영역을 확장했다.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서는 최정요가 강비오(송강)와 오랜 오해를 풀고 포핸즈 연주로 화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후 최정요는 음악으로 다른 이들을 위로하는 새로운 길을 선택했고, 3년 뒤 체코에서 아이들 합창을 지휘하며 강비오와 재회하는 모습으로 두 청춘의 우정이 따뜻하게 마무리됐다.
이준영은 자유분방한 학창 시절 소년부터 상처와 복수심을 지닌 지휘자까지 변화를 눈빛, 표정, 말투로 명확하게 구분해 표현했다. 특히 기억을 잃은 척 상대를 속이는 장면에서는 이중적인 감정을 연기했고, 피아노 및 지휘 장면에서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캐릭터의 성장과 내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오른손 재활 후 강비오와 다시 합주하는 장면에서는 연주 호흡과 감정 흐름이 어우러져 극의 감동을 더했다.
작품 종료를 앞두고 이준영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최선을 다한 작품인 만큼 후회 없이 마무리했다"며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자유로움과 외로움, 밝은 모습 뒤 감춰진 슬픔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피아노와 지휘 연습에 관해서는 "일상에서도 계속 곡을 틀어놓으며 음악을 외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17세와 27세의 최정요를 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진짜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연기하며 살아가는 인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쿨한 척과 어른 흉내 내는 어색함 등 세밀한 감정을 감독과 상의하며 완성했다고 전했다. 강비오 역 송강, 홍재인 역 장규리와 함께 연기한 점에 대해 "멋진 배우들과 함께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에서는 "대본 속 정요의 감정을 따라 연기할 때 스태프들이 많이 위로해줬고, 모든 현장 관계자가 정요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는 점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시청자에게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촬영했다"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어 기쁘고, 군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또한 "많은 분이 정요의 머리를 토닥여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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