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2360원 마감…신약개발 판도 바꾸는 AI, 바이오 연구체계도 진화
[CBC뉴스] 신라젠이 직전 거래일 약세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바이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방식이 새로운 연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2일 애프터마켓 기준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0원, 0.84%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기준가는 2380원이었으며 장중 2380원에 출발해 2390원까지 올랐다가 2350원까지 내려왔다. 거래량은 35만7654주, 거래대금은 약 8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52주 기준으로는 최저 1780원과 최고 54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저점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고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 기업을 둘러싼 투자 환경과 함께 신약개발 기술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통적인 신약 연구는 유망한 물질을 찾아내고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실험을 반복해야 했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실제 검증 단계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연구비가 투입되는 구조여서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도 대표적으로 개발 위험이 높은 분야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연구 과정에 AI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개발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연구자의 경험과 축적된 실험 결과를 중심으로 후보물질을 좁혀가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현재는 대규모 생물학·화학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을 선별하거나 다음 실험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정리하는 보조수단에 머무르지 않고 후보물질 탐색, 분자구조 분석, 실험조건 설정 등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경쟁 구도 역시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능이 뛰어난 AI 알고리즘 하나를 확보하는 것보다 AI 분석 결과를 실제 연구실의 실험 과정과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이 더욱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AI가 특정 후보를 제시하면 실험실에서 이를 검증하고, 해당 결과가 다시 데이터로 축적돼 AI 모델의 다음 판단에 반영되는 순환형 연구체계가 핵심 경쟁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신약개발 경쟁의 무게중심이 단순한 후보물질 확보에서 데이터와 AI, 실험 인프라를 하나의 연구 과정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AI 기술이 활용된다고 해서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곧바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AI가 연구 단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임상시험과 규제기관 심사 등 실제 의약품 개발 과정에는 여전히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신라젠을 비롯한 국내 바이오 종목의 주가 역시 개별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 상황, 연구개발 성과, 자금조달 여건과 시장 투자심리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과 문장 구성에는 AI의 조력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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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