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금값, 금시세) 10월 7일

2026-10-07     권오성 기자
금

[CBC뉴스] 2026년 10월 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 시세는 3.75g 기준 살 때 78만7000원, 팔 때 6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순금은 살 때 가격이 전일 대비 0.25% 오른 78만7000원을 기록했으며, 금액으로는 2000원 상승했다. 팔 때 가격은 67만7000원으로 전일 대비 1.03%, 7000원 올랐다.

18K 금시세는 팔 때 49만7600원으로 전일 대비 1.02% 상승했으며, 금액으로는 5100원 올랐다. 14K 금시세 역시 팔 때 38만5900원으로 1.04%, 4000원 상승했다.

백금 시세는 약세를 나타냈다. 3.75g 기준 살 때 31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1.25%, 4000원 하락했다. 팔 때는 25만9000원으로 1.16%, 3000원 내렸다.

은 시세는 3.75g 기준 살 때 1만1090원으로 전일 대비 0.45%, 50원 상승했다. 팔 때는 9230원으로 전일 대비 0.43%, 4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 시세 향방에 이목이 모아진다. 

한국금거래소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38포인트(0.49%) 오른 51,521.2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4.98포인트(0.58%) 상승한 7,818.9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48포인트(0.45%) 오른 27,599.79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금 가격도 움직였다. 현물 금은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현재 온스당 4,185달러대다. 금은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가 내려갈 경우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통상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면 안전자산 수요가 약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최근 금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매입과 준비자산 다변화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는 별도의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앙은행 관계자들도 글로벌 부채 확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금이 핵심 준비자산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금의 가치는 현대 금융시장이 만들어낸 현상만은 아니다.

금은 고대부터 화폐와 장신구, 부의 저장 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쉽게 부식되지 않고 희소성이 있으며 작은 부피에도 높은 가치를 담을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오랜 기간 교환과 가치 보존의 수단으로 활용됐다.

근대 이후 금은 국제 통화체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주요 국가들이 자국 화폐의 가치를 일정량의 금과 연결하는 금본위제를 운영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출범한 브레턴우즈 체제에서도 달러는 금과 일정 비율로 교환되는 국제통화 체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달러와 금의 직접적인 연결은 사라졌지만 금 자체의 금융적 의미까지 없어지지는 않았다. 각국 중앙은행은 지금도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금 가격이 단순히 미국 금리나 달러 움직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2022년 이후 신흥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금 매입이 확대되면서 준비자산 다변화가 금 시장의 구조적인 수요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의 역사적 의미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화폐제도와 금융시장은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했지만 금은 수천 년 동안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지위를 반복해서 확인해왔다.

주식은 기업의 성장과 이익을 반영하고 채권은 이자를 제공한다. 반면 금은 이익이나 이자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대신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채무에 직접 의존하지 않는 실물자산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통화가치 변화, 지정학적 불안, 국가부채 문제 등이 부각될 때 금의 역할을 다시 평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곤 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한편으로 AI 투자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미국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들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이익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금이 4,100달러선을 웃도는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는 전통적인 시장 구도로는 최근 흐름을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국 현재 금 시장을 바라볼 때 단기적인 가격 등락뿐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이어진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역사적 성격, 중앙은행의 준비자산 수요, 금리와 달러의 움직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각자의 선택에 따라 하는 것으로 최종적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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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