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5969억원 규모 미국 자회사 합병 일정 12월 7일로 연기…더그로우허브 지분 85% 취득 예정

2026-10-08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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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엔켐이 미국 자회사 엔켐아메리카(Enchem America Inc.)와 나스닥 상장사 더그로우허브(THE GROWHUB LIMITED) 간 역삼각합병 일정을 오는 12월 7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엔켐은 8일 회사합병 결정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취득 결정에 대한 정정공시를 통해 당초 10월 8일로 예정됐던 합병기일을 12월 7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등기예정일과 신주권교부예정일, 주식 양도 및 취득예정일도 같은 날짜로 조정됐다.

이번 거래는 엔켐이 보유한 엔켐아메리카 지분 100%를 더그로우허브에 양도하고, 그 대가로 더그로우허브가 발행하는 신주를 취득하는 주식스왑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도 및 취득금액은 각각 5968억8000만원으로, 엔켐 자기자본 4810억9682만원 대비 124.07%에 해당한다.

합병은 더그로우허브의 자회사로 설립 예정인 Merger Sub, Inc.(SPC)가 엔켐아메리카와 합병한 뒤 소멸하고, 엔켐아메리카가 존속하는 역삼각합병 방식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엔켐은 더그로우허브의 지분을 최소 85% 확보해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갖게 될 예정이다. 더그로우허브는 엔켐아메리카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로 개편된다. 엔켐은 이번 거래의 목적으로 미국 사업 확대와 투자유치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합병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엔켐은 합병 상대회사인 Merger Sub, Inc.의 설립 예정일을 기존 7월 31일에서 11월 30일로 변경했으며, 설립 완료 이후 합병비율을 산출해 재공시할 계획이다.

한편 엔켐은 더그로우허브가 나스닥으로부터 최소 주가 요건 및 계속상장 재무요건 미충족에 따른 상장폐지 예정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더그로우허브는 나스닥 청문을 신청했으며, 상장폐지 절차는 청문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유예된 상태다.

공시에는 합병 거래가 2026년 12월 2일까지 종결되지 않을 경우 해당 날짜 경과 후 서면 통지를 통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이는 변경된 합병 예정일인 12월 7일보다 앞선 날짜다.

엔켐은 합병기일과 관련 일정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일정,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승인 과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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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