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 관절 통증·역사 속 치료법 집중 조명…무릎 건강 적신호

2026-10-09     박종규 기자

SBS '세 개의 시선' 62회가 관절염의 원인과 위험성, 잘못된 생활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주제로 10월 11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이번 편에서는 특히 기온이 내려가면서 증가하는 무릎 통증에 집중한다. 중장년층에서 소파나 바닥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 통증을 겪는 사례가 흔하며, 심한 경우 걷는 자체가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호소한다.

도슨트 이창용은 과거 인류가 시도한 다양한 관절 치료법을 소개한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금속 치료봉을 사용했고, 19세기 영국에서는 전기 치료 벨트가 등장했으며, 의료 현장에서는 구더기 치료법도 활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법들은 이미 닳아버린 연골을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관절염 환자의 통증은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된다. 연골 자체는 신경이 없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면 이미 뼈가 맞닿는 수준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다. 홍용재 정형외과 전문의는 통증이 없더라도 관절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소파에 기대거나 바닥에 앉거나 의자 위에서 양반다리하는 좌식 생활 습관이 무릎에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결국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꾸준히 연골과 관절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윤진희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통증을 방치할 경우 신경계가 민감해져 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척수와 뇌에 통증 신호가 각인되면 전신적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관절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면 전신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아진다.

관절염을 소홀히 하면 삶의 질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 관절염 환자는 혈압, 혈당 등 대사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다. 따라서 단순한 통증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번 방송에는 MC 김석훈,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정형외과 전문의 홍용재, 가정의학과 전문의 윤진희가 출연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세 가지 시선으로 살펴본다. 홍용재 전문의는 "내 관절 건강은 괜찮겠지 하고 넘겨짚지 말라"고 강조했으며, 윤진희 전문의는 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신경계가 과민해져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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