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경쟁] "1000조 뭉칫돈 잡아라"…은행권 예금 금리 연 3%대 후반 껑충

연 3.7%대까지 올랐다…불붙은 은행권 예금 금리 인상 경쟁

2026-10-11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은행들이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정기예금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부터 'WON플러스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3.60%로 0.10%포인트 올렸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3.40%로, 18일에는 3.50%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1일 '하나의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3.60%로 0.20%포인트 올렸으며, 지난달에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10%포인트씩 금리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쏠편한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3.50%로 0.10%포인트 인상했다. 이 은행은 지난달 9일에도 금리를 3.40%로 0.10%포인트 올렸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4일 'KB Star 정기예금'의 만기별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21일에는 1년 이상 2년 미만 만기 금리를 3.40%에서 3.50%로 추가 조정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11일 'NH올원e예금' 금리를 올린 후, 23일 예·적금 기본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상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금리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9일 1년 만기 연 3.71% 금리의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을 선보였으며,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3.70% 수준으로 인상했다.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1년 만기 상품에 3.6%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정기예금 잔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정기예금 잔액은 1천6조871억원으로, 전월보다 8천552억원 증가했다. 이 잔액은 지난 5월부터 계속 늘어나 8월 말에는 1천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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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