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반도체 특수가스·이차전지 소재 양축 주목…실적 회복 지속 여부가 관건
[CBC뉴스] 후성(093370)이 반도체 특수가스와 이차전지 전해질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성은 불소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와 이차전지 소재, 냉매, 무기불화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라는 서로 다른 산업에 소재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각 산업의 수요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회사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는 반도체 특수가스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는 정밀한 공정 제어와 높은 순도의 소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특수가스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은 소재기업의 경쟁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후성이 생산하는 반도체 특수가스에는 육불화텅스텐(WF6)과 육불화부타디엔(C4F6) 등이 있다. 이들 소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용 가스로, 반도체 생산과 설비 가동 상황에 따라 수요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주목할 부분이다. 후성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질에 사용되는 육불화인산리튬(LiPF6)을 사업 영역으로 확보하고 있다.
LiPF6는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돕는 전해질의 핵심 원료 가운데 하나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성장, 배터리 생산량 변화 등이 관련 소재의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성의 사업 구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반도체 특수가스와 이차전지 소재가 서로 다른 시장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 특수가스는 반도체 생산 확대와 공정 기술의 변화가 중요하다. 반면 이차전지 전해질 소재는 배터리 수요와 원재료 가격, 생산설비 가동률 등이 수익성을 좌우할 수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후성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약 4716억원, 영업이익은 약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2024년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5년에는 연간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액 약 1882억원, 영업이익 약 2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도체 특수가스와 전해질 소재 사업의 수익성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다만 실적 개선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제품 판매가격과 생산량, 원재료 비용 등 여러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더라도 이차전지 소재의 판매가격이 하락하거나 가동률이 낮아질 경우 전체 실적에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전해질 소재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제품 가격이 안정된다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다.
냉매 사업 역시 후성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냉매는 환경규제와 제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시장 환경이 달라질 수 있어 관련 제도 변화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에서 후성을 바라보는 관점 역시 단순히 반도체 또는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라는 분류에 머물기보다는 각 사업이 실제 이익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확인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도체 특수가스의 수요 확대가 매출 증가로 연결되는지, 이차전지 전해질 소재의 가동률 개선이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한 관찰 대상이다.
후성은 불소화학을 기반으로 복수의 첨단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구조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으로 연결될지는 앞으로의 제품 수요와 수익성 변화에 달려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반도체 특수가스의 판매 흐름과 이차전지 전해질 소재의 회복 속도, 분기별 실적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기업의 실적과 사업 전망은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본 기사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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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