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원 반등] 중동 리스크에 외인 투매 겹쳤다…환율 하루 만에 1,340원대 반등
유가 뛰고 증시 폭락하자…원·달러 환율 10원 오른 1,345.1원
[CBC뉴스]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피격 사건 이후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6% 상승해 93.7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 일부 정유시설과 동서 송유관의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13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다쳤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하락해 약 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15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1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10.0원 오른 1,345.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34.0원으로 시작해 오후 12시 10분께 1,345.8원까지 상승했다. 전날 2년 만에 최저치였던 1,330원대 초반에서 반등한 것이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저점 인식에 따른 달러 매수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는 환율 상승 폭을 일부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102.414로 전날보다 0.16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33엔 오른 158.260엔으로 집계됐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9.44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78원 상승했다. 이날 장중 원/엔 재정환율은 839.91원까지 하락해 2008년 1월 2일(833.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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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