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관련주, 북극항로 시대 기대감 속 상승세?…삼성중공업·HD한국조선해양 강세, 한화오션 약세

2026-10-14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14일 국내 증시에서 조선 관련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한민국 컨테이너선의 첫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이 완료되면서 새로운 해상 물류 경로의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1.08%) 상승한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8만8000원까지 상승했으며 저가는 27만2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390원(2.12%)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9100원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306만주를 넘어섰다.

대한조선도 1200원(2.90%) 상승한 4만2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4만3650원까지 올랐으며 저가는 4만350원이다.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0.68%) 상승한 3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7만7000원까지 상승한 뒤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HJ중공업은 160원(1.19%) 오른 1만3600원을 기록했다. 장중 고가는 1만4000원, 저가는 1만3170원이다.

동일스틸럭스는 40원(2.72%) 상승한 15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794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거래량은 228만주를 넘어섰다.

반면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5%) 하락한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87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6만57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조선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엇갈리는 가운데 북극항로 개발과 해상 물류 환경 변화가 중장기적인 산업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3일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컨테이너선으로는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섰던 팬스타 아크로호의 귀항을 기념하고 항해에 참여한 선원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번 운항은 국내 컨테이너선의 북극항로 운항 가능성을 실제 항해를 통해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바닷길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향후 지속적인 준비 의지를 나타냈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경유하는 해상 운송 경로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기존 항로의 대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된다.

항로와 출발지 및 목적지에 따라 기존 항로보다 운송 거리를 단축할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상업운항에서는 해빙 상태와 계절적 제약, 선박 안전, 운항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북극해는 일반 해역과 달리 낮은 기온과 해빙 등 특수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선박 운항 기술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북극항로의 상업적 활용이 확대될 경우 극지 운항 선박과 관련 기자재, 선박 유지보수 및 해양 기술 분야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특수선 건조 역량과 친환경 선박 기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의 경쟁력이 중장기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기업은 각자의 사업 구조에 따라 상선과 특수선, 해양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북극항로 시범운항 완료가 곧바로 조선기업들의 신규 선박 발주나 수주 증가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산업적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북극항로의 상업적 경제성과 운항 안전성, 물동량 확보, 국제 규제 및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이번 시범운항은 북극항로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후속 운항 계획과 관련 정책의 구체화 여부가 중요하다.

조선업계에서는 북극항로 관련 선박 수요 외에도 글로벌 선박 발주량과 LNG 운반선 시장,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다.

특히 국제 해운시장의 변화와 선박 발주 시점, 건조 원가, 환율 등은 조선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14일 장중 조선 관련주들은 삼성중공업과 대한조선, HD한국조선해양 등이 상승하는 반면 한화오션은 소폭 하락하며 종목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북극항로 시범운항 완료라는 정책적·산업적 소식과 이날 조선주들의 상승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새로운 해상 운송 경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산업의 변화에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는 북극항로의 후속 운항 계획과 상업운항 추진 여부, 극지 운항 선박의 기술적 요구 조건, 국내 조선기업의 실제 사업 참여 여부 등이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본 기사는 공개된 시장 정보와 해양수산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장중 주가는 변동될 수 있으며 북극항로 시범운항 완료가 개별 조선기업의 수주 또는 실적 개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본 기사는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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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