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家] 서울대학교 ㅣ AI 연구·산학협력 성과 잇따라…동문들의 나눔까지
● 2026-10-13
서울대, '제3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고 김정식·김종섭·이연현 선정
서울대학교는 '제36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이연현 화광물산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김정식 회장은 1956년 서울대 공과대학 통신공학과를 졸업한 후 대덕산업(현 대덕전자)을 창업해 인쇄회로기판(PCB) 국산화에 기여했다. 그는 해동과학문화재단과 대덕복지재단을 설립해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장학, 복지사업에 힘썼다.
김종섭 회장은 1970년 서울대 문리과대학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중장비 기업 스페코를 창업하고 삼익악기를 성장시켜 산업과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했다. 서울대학교총동창회 회장과 재단법인 관악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적십자와 코피온 등에서 국내외 공익활동, 교육 및 문화예술 지원에 참여했다.
이연현 대표이사는 1982년 서울대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화광물산을 이끌며 학봉장학회를 통해 다양한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과 일본연구소의 교육·연구 활동을 후원하고, 학봉상 제정과 한일 학술·시민 교류,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학술 발전과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이 상은 1991년부터 시상되고 있으며, 시상식은 14일 서울대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열린다.
● 2026-09-29
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200억 미공개 M&A 정보로 부당이득 적발…합동대응단 압수수색
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금융업계 인사들이 미공개 인수·합병(M&A) 정보를 공유하며 2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사모펀드 운용사와 상장사 관계자 등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9일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시장 감시 단계에서 의심 계좌를 처음 포착한 후, 거래 종목과 인물 간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동일 인물이 반복적으로 연루된 사건을 합쳐 심층 분석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부터 기관 간 공조를 통해 조사를 이어왔다.
조사 결과, 약 5년 동안 30∼40대의 핵심 혐의자 5명 안팎이 서울대 경영 동아리와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인연을 맺은 뒤, 각자 사모펀드 운용사와 상장사 임원으로 재직하며 M&A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당 업무를 통해 얻은 5개 종목의 호재성 미공개 정보를 반복적으로 공유했고, 가족과 지인에게도 정보를 전달해 주식 매매에 활용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핵심 인물과 가족·지인 등 10여명은 정보가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전 해당 종목을 매수한 뒤, 정보 공개 후 주가가 오르면 고가에 매도하는 방식으로 2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렸다.
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이 장기간에 걸쳐 내밀한 정보카르텔을 통해 미공개 정보가 반복적으로 공유됐고, M&A 전문인력이 정보의 원천이었다는 점에서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부당이득 은닉을 막기 위해 혐의자들의 증권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따른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합동대응단 관계자는 "이들은 상장사 내부자 신분이 아니라 M&A 업무를 하면서 대상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2년 전부터 방대한 자금추적과 거래, 인적관계 분석을 통해 연관성을 확인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와 진술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임원 연루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을 다뤘던 경험이 이번 적발에 도움이 됐다고도 전했다.
당국은 이날 압수수색과 임의조사로 확보한 자료와 증거를 분석해 추가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고발과 부당이득의 최대 2배 과징금 부과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엘리트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과 지급정지 조치를 하며, 내부자의 미공개정보 이용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부당이득을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2026-09-29
서울대 이재진 교수팀, 한국어 AI 비식별화 신기록…개인정보 분리 99.7%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이재진 교수 연구팀이 한국어에 특화된 AI 비식별화 모델 'Thunder-DeID+'를 개발했다.
이 모델은 판결문 내 개인정보를 정확히 가리면서도 주변 문맥은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비식별화 방식은 한국어에서 개인정보와 조사가 붙어 있는 특성 때문에 개인정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기존 시스템이 '홍길동은'을 '홍길/동은'으로 분리하면, 이름 일부가 남거나 조사까지 함께 가려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연구팀은 개인정보와 조사를 구분하는 '경계 인식 토크나이저'를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개선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자 개인정보 영역을 주변 문자와 정확히 분리한 비율이 기존 70.8%에서 99.7%로 크게 향상됐다. 또한, 이름, 연락처 등 직접 식별정보뿐 아니라 직장, 사건 장소 등 간접 식별정보까지 포함하는 8개 상위, 43개 중간, 195개 세부 범주의 개인정보 분류체계도 구축했다.
연구팀은 28개 사건 유형의 판결문 5872건을 활용해 모델을 학습시켰으며, 이 모델의 개인정보 탐지 성능은 89.8%로 기존 공개 한국어 판결문 비식별화 AI 모델의 73.3%보다 16.5%포인트 높았다. 판결문 외 일반 민감 문서 50건을 추가 학습했을 때는 88.4%, 1000건을 추가 학습했을 때는 93.9%의 성능을 기록했다.
이재진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가 행정문서와 기업 업무문서 등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학술대회 'EMNLP 2026'에 채택됐으며, 전체 제출 논문의 약 3%에 해당하는 구두 발표 논문으로 선정돼 다음 달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 2026-08-30
KT·서울대·KAIST, 산학 공동연구 성과 워크숍 개최…AI 모델 효율화 결실
KT는 30일 KT우면연구센터에서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과 함께 산학 공동연구 최종 성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T는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형 에이전트의 상황 맥락 추론, 추론형 AI 평가 기준 개선, 한국형 데이터셋 확보와 행동 예측 모델 개발, 사용자 피드백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KAIST와는 프롬프트 압축 및 최적화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입력 처리 부담을 줄이고 AI 모델과 에이전트 서비스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주요 성과는 KT의 모델,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검증과 내재화가 추진된다. KT는 앞으로도 기술 수요를 반영해 후속 과제를 발굴하고,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토큰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형 KT AX미래기술원장 상무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대학과 함께 성장하는 연구개발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연구 결과가 KT의 AI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속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2026-08-29
서울대 미식축구부 '그린테러스' 선배들, 1억1천만원 발전기금 쾌척
서울대학교 미식축구부 '그린테러스'의 원로 동문 모임인 'OOB'(Old-Old Boy)가 후배들을 위해 1억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기금 전달식은 28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OOB 김갑철 회장(68학번), 강보성 감독, 양원빈 주장과 함께 유홍림 총장, 나종연 학생처장, 홍종호 지도교수가 참석했다.
'OOB'는 1960년부터 1978년까지 활동한 서울대 미식축구부 동문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번에 전달된 '미식축구 희망기금'은 후배 미식축구부원들을 위한 지원금이다.
서울대학교 미식축구부는 1947년 법대, 문리대, 사대에 각각 팀이 창설되며 대한민국 최초의 대학 미식축구팀으로 시작했다. 이후 한국전쟁 등으로 한때 해체됐다가 1963년 재창단했다. 1968년부터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며 강팀으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에는 50년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유홍림 총장은 서울대를 대표하는 미식축구부에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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