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家]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ㅣ 철강·리튬·에너지 삼각축으로 미래 성장 가속
● 2026-10-14
2027년 세계철강협회 총회, 서울 개최 확정…장인화 포스코 회장 유치 주도
세계철강협회가 내년 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서울에서 세계철강협회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5년 이후 22년 만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회원사 총회에서 세계철강협회가 2027년 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공식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결정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한국철강협회장)이 서울 총회 개최를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인 것이 반영됐다.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서울 총회 홍보 영상을 통해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세계철강협회 총회는 매년 10월 개최되며,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업계 현안과 지속가능발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서울에서의 개최는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장인화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뉴델리 총회에서 글로벌 협력과 연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저탄소 제품 가이드라인 개발, 탄소배출량 할당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장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극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민관 협력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인도에서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진행 중인 JSW그룹의 사잔 진달 회장 등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도 면담했다.
한편,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비전 AI 활용 안전사고 예방기술로 공정안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현장 영상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 2026-10-07
포스코홀딩스, 아르헨 염수리튬 2공장 준공…연 4만8천톤 생산체제 완성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을 완료하며 연간 5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번 2공장 상공정은 약 9540만달러가 투입됐으며, 연간 2만3000톤의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기존 1공장(2만5000톤)과 합쳐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연간 4만8000톤의 리튬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곳에서 생산된 탄산리튬은 내년 준공 예정인 전남 율촌산업단지 하공정으로 운송돼 연 2만5000톤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된다. 기존 생산량과 더해 총 5만톤 규모의 독자적인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가 완성된다.
준공식은 6일(현지시간) 해발 4000m 고지대에서 열렸으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카리나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서실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내각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도 공식 채널을 통해 준공 소식을 발표하며 정부 차원의 지지를 표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의 조기 정상 가동과 함께 2033년까지 염수 리튬 10만톤 생산 체제 달성을 목표로 3·4공장 신규 투자도 추진한다. 각각 연 2만5000톤 생산능력을 갖춘 3·4공장을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살타·카타마르카주 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전략·에너지자원을 잇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본격화해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장인화 회장은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 직접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최적의 염호를 찾으며 리튬 사업의 기초를 다졌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수와 1공장 준공의 발판이 됐다. 지난해 2월에도 현장을 찾아 2공장 공정 전반을 점검했다.
장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000m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 2026-09-17
장인화 회장, '트리플코어' 전략 실행 강조…포스코포럼서 성장 방안 제시
포스코그룹이 인천 송도 글로벌 R&D센터에서 '2026 포스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경쟁의 판에서 미래가치를 선점하라'는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행사에서 빠른 실행력이 변화의 시대에 생존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학적 재편과 기술 패러다임 전환 등 경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변화의 방향을 읽고 명확한 해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 회장은 "담대한 목표와 과감한 실행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장 회장은 포럼에서 철강 현지화 전략, 리튬·희토류 주요 시장 선점, 에너지 사업의 완충 역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사업별로 상이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장 논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포럼은 장 회장이 7월 발표한 '트리플코어' 전략의 실행 방안 구체화와 미래 가치 선점을 위한 해법 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트리플코어 전략은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을 포괄하는 포스코그룹의 신성장 전략이다.
포스코포럼은 그룹 전 임원이 참석해 미래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 2026-09-03
포스코-BHP,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위해 원료 검증 착수
포스코와 호주 최대 광산기업 BHP가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원료 검증 협력에 나섰다.
포스코는 포항 청송대에서 BHP와 수소환원제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하이렉스(HyREX) 공법의 기술 검증 과정에 BHP가 공급하는 철광석을 사용할 예정이다. 하이렉스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생산하는 제철 기술이다.
포스코는 다양한 원료 조건에서 하이렉스의 안정적 운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철광석의 품질과 특성에 따라 공정 성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해 최적의 원료 조합을 찾을 계획이다. 두 회사는 수소환원제철 원료 기술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원료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Scope 3) 감축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0월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업무협약(MOU)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이 자원 교역을 넘어 연구개발(R&D) 분야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엄경근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철강사와 글로벌 원료사가 저탄소 제철의 미래를 함께 준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BHP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료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저탄소 제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벤 엘리스 BHP 마케팅·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오랫동안 이어온 혁신적 제철 기술 협력의 연장선에 있다"며, "고객사의 제철 공정 탈탄소화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경로를 발전시키는 데 BHP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저탄소 제철 기술에서도 호주산 철광석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2026-09-02
한국-호주, 핵심광물·AI·방산 협력 강화…제47차 경협위 합동회의 개최
한국과 호주 경제계가 핵심광물, 인공지능,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확대에 나선다.
한국경제인협회와 호-한 경제협력위원회는 2일 호주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제4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미래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양측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방위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핵심광물과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통합, 수출신용기관(ECA) 금융 지원 확대, 인공지능·데이터센터·우주·오커스(AUKUS) 필러2 연계 첨단 방산 협력, 재생에너지·수소·탄소포집저장(CCS)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다변화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통한 역내 경제 통합 강화에 대한 의지도 확인됐으며, 호주 측은 이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호 경협위원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김지민 주호주한국대사관 공사 등 한국 측 인사와, 마틴 퍼거슨 AKBC 위원장, 페니 웡 외무장관, 돈 패럴 통상관광부 장관 등 호주 측 인사를 포함해 양국 기업인과 정부 고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양국이 협력해야 할 3대 과제로 '핵심광물 공급망 고도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 '방산·조선·우주·첨단 연구개발(R&D)'을 제시했다.
포스코 호주핵심자원연구소 방진철 소장은 수소환원제철 공동 연구개발과 핵심광물 기술 개발을 통해 양국 협력이 기술 파트너십 단계로 진화할 계획을 밝혔다. LX인터내셔널 김관영 팀장은 "핵심광물 사업의 경쟁력은 매장량만이 아니라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에서 나온다"며, 안정적 수요 확보와 가격 변동성 관리, 정책금융 결합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효성중공업 전재하 상무는 글로벌 전력기기 공급 부족 상황을 언급하며 "일회성 거래에서 장기 프레임워크 계약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제조 기술력과 호주의 인프라 수요가 결합한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
한편, 제48차 한-호 경협위 연례 합동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수家ㅣ총수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