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 주가 7% 급락, 3만7050원…SK증권 목표가 낮췄지만 육상발전 엔진 성장 기대

2026-10-15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한화엔진 주가가 15일 장중 큰 폭으로 하락하며 3만7000원대까지 내려섰다. SK증권이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서도 육상발전용 엔진 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화엔진은 이날 장중 전일 대비 2800원 하락한 3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3만9850원과 비교하면 약 7.03% 떨어진 수준이다.

주가가 4만원선 아래로 내려선 가운데 증권사의 실적 전망과 신사업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SK증권은 15일 한화엔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췄다. 목표주가 하향 폭은 약 16.7%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4195억원, 영업이익을 475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영업이익은 78.2% 증가하는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89억원을 약 19.4%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추가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선박용 엔진 사업에서 발생하는 무형자산 상각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연구개발비 등을 실적 전망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3%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내년부터는 실적 성장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SK증권은 2027년 한화엔진 매출액을 2조4124억원, 영업이익을 3752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망치와 비교하면 각각 56.4%, 94.7% 증가하는 규모다.

성장 전망의 핵심에는 2행정 선박용 엔진 생산능력 확대와 4행정 중속엔진 사업이 있다.

특히 SK증권은 한화엔진이 10메가와트급 4행정 가스엔진의 면허 생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해당 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기존 선박용 엔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육상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공급용 발전엔진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화그룹 계열사와의 사업 연계가 초기 공급 실적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SK증권은 육상발전 엔진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면허 생산 계약 체결과 실제 납품, 신규 사업의 매출 발생 여부는 향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결국 한화엔진은 단기 실적 기대치 하향과 중장기 사업 확대 전망이 동시에 제시된 상황이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얼마나 부합할지, 4행정 엔진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지가 향후 주가를 판단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장중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남은 거래 시간 동안 낙폭을 줄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 기사는 공개된 시장 정보와 증권사 분석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니다.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은 향후 기업 실적 및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기사 작성 과정에서 AI의 조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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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